‘만루 폭발’ 강타자들, 특급 해결사 손색없네!
입력 2013.05.10 (13:24)
수정 2013.05.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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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포수 양의지(26)는 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흔치 않은 경험을 했다.
한 경기에 주자 만루의 기회를 세 차례나, 그것도 세 이닝 연속으로 맞은 것이다.
4회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얻은 무사 만루에서 양의지는 중전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5회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양의지는 좌전 안타를 때려 다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6회에도 볼넷 두 개와 안타로 2사 만루가 됐으나 이번엔 삼진으로 돌아섰다.
세 차례 만루 기회를 맞아 3타수 2안타 2타점의 좋은 기록을 작성한 셈이다.
양의지는 올 시즌 유독 만루의 기회를 많이 잡고, 또 이를 놓치지 않는 선수로 꼽힌다.
지난달 26일 NC전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을 터뜨린 것을 비롯해 올 시즌 만루에서 타율 0.667(6타수 4안타)을 기록 중이다.
볼넷 1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더해 만루에서만 10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 0.271, 득점권 타율 0.212에 불과하지만 주자가 꽉 찬 상황에서만은 어느 해결사도 부럽지 않다.
주자 만루는 투수가 물러날 곳 없는 외나무다리나 마찬가지라 타자에겐 노림수를 가지고 들어가기 좋지만, 천금 같은 기회를 날려서는 안 된다는 부담감도 못지않은 상황이다.
유독 만루에서 힘을 내는 양의지가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하는 대답은 한결같다. "집중은 더 하되 부담은 갖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양의지 외에도 올 시즌 각 구단에는 만루 기회에서 쏠쏠한 타격을 선보이는 선수들이 눈에 띈다.
활화산 같은 공격을 뽐내는 KIA에서는 신종길이 단연 눈에 띈다.
신종길은 만루에서 타율 0.571(7타수 4안타)을 기록 중이다. 장타는 없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정확한 타격으로 8타점을 올렸다.
김선빈도 만루에서 볼넷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때리고 7개의 타점을 수확했다.
타선의 중심인 최희섭은 두 차례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고 8타수 3안타로 6타점을 쓸어담았다.
SK의 최정과 한동민의 해결사 본능은 더 무섭다.
최정은 지난해까지 한 번도 때리지 못한 만루 홈런을 올 시즌에만 두 방 터뜨렸다. 만루에서 5타수 3안타를 치며 올린 타점만 10개다.
한동민도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를 기록, 올해 첫 풀타임을 소화하는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한 집중력을 선보였다. 몸에 맞는 공 1개를 더해 만루에서 올린 타점이 9개나 된다.
반대로 만루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올해 롯데가 테이블세터로 발굴한 김문호는 만루에서는 볼넷으로 1타점을 올렸을 뿐, 5타수 무안타로 아직 경험이 부족한 모습이다.
두산은 중심타자 홍성흔이 좋은 타격을 하면서도 유독 만루에서는 병살타 3개를 치면서 7타수 1안타 1타점에 그친 것이 아쉽다.
KIA에서 SK로 둥지를 옮긴 거포 김상현도 만루 기회를 많이 맞았지만 볼넷 1개를 포함해 10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기회를 많이 살리지 못했다.
'만루의 사나이' 최정과 한동민 사이에 새롭게 자리 잡은 김상현이 SK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앞으로의 관심거리다.
한 경기에 주자 만루의 기회를 세 차례나, 그것도 세 이닝 연속으로 맞은 것이다.
4회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얻은 무사 만루에서 양의지는 중전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5회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양의지는 좌전 안타를 때려 다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6회에도 볼넷 두 개와 안타로 2사 만루가 됐으나 이번엔 삼진으로 돌아섰다.
세 차례 만루 기회를 맞아 3타수 2안타 2타점의 좋은 기록을 작성한 셈이다.
양의지는 올 시즌 유독 만루의 기회를 많이 잡고, 또 이를 놓치지 않는 선수로 꼽힌다.
지난달 26일 NC전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을 터뜨린 것을 비롯해 올 시즌 만루에서 타율 0.667(6타수 4안타)을 기록 중이다.
볼넷 1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더해 만루에서만 10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 0.271, 득점권 타율 0.212에 불과하지만 주자가 꽉 찬 상황에서만은 어느 해결사도 부럽지 않다.
주자 만루는 투수가 물러날 곳 없는 외나무다리나 마찬가지라 타자에겐 노림수를 가지고 들어가기 좋지만, 천금 같은 기회를 날려서는 안 된다는 부담감도 못지않은 상황이다.
유독 만루에서 힘을 내는 양의지가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하는 대답은 한결같다. "집중은 더 하되 부담은 갖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양의지 외에도 올 시즌 각 구단에는 만루 기회에서 쏠쏠한 타격을 선보이는 선수들이 눈에 띈다.
활화산 같은 공격을 뽐내는 KIA에서는 신종길이 단연 눈에 띈다.
신종길은 만루에서 타율 0.571(7타수 4안타)을 기록 중이다. 장타는 없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정확한 타격으로 8타점을 올렸다.
김선빈도 만루에서 볼넷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때리고 7개의 타점을 수확했다.
타선의 중심인 최희섭은 두 차례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고 8타수 3안타로 6타점을 쓸어담았다.
SK의 최정과 한동민의 해결사 본능은 더 무섭다.
최정은 지난해까지 한 번도 때리지 못한 만루 홈런을 올 시즌에만 두 방 터뜨렸다. 만루에서 5타수 3안타를 치며 올린 타점만 10개다.
한동민도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를 기록, 올해 첫 풀타임을 소화하는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한 집중력을 선보였다. 몸에 맞는 공 1개를 더해 만루에서 올린 타점이 9개나 된다.
반대로 만루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올해 롯데가 테이블세터로 발굴한 김문호는 만루에서는 볼넷으로 1타점을 올렸을 뿐, 5타수 무안타로 아직 경험이 부족한 모습이다.
두산은 중심타자 홍성흔이 좋은 타격을 하면서도 유독 만루에서는 병살타 3개를 치면서 7타수 1안타 1타점에 그친 것이 아쉽다.
KIA에서 SK로 둥지를 옮긴 거포 김상현도 만루 기회를 많이 맞았지만 볼넷 1개를 포함해 10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기회를 많이 살리지 못했다.
'만루의 사나이' 최정과 한동민 사이에 새롭게 자리 잡은 김상현이 SK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앞으로의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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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5-10 19:39:2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포수 양의지(26)는 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흔치 않은 경험을 했다.
한 경기에 주자 만루의 기회를 세 차례나, 그것도 세 이닝 연속으로 맞은 것이다.
4회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얻은 무사 만루에서 양의지는 중전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5회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양의지는 좌전 안타를 때려 다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6회에도 볼넷 두 개와 안타로 2사 만루가 됐으나 이번엔 삼진으로 돌아섰다.
세 차례 만루 기회를 맞아 3타수 2안타 2타점의 좋은 기록을 작성한 셈이다.
양의지는 올 시즌 유독 만루의 기회를 많이 잡고, 또 이를 놓치지 않는 선수로 꼽힌다.
지난달 26일 NC전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을 터뜨린 것을 비롯해 올 시즌 만루에서 타율 0.667(6타수 4안타)을 기록 중이다.
볼넷 1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더해 만루에서만 10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 0.271, 득점권 타율 0.212에 불과하지만 주자가 꽉 찬 상황에서만은 어느 해결사도 부럽지 않다.
주자 만루는 투수가 물러날 곳 없는 외나무다리나 마찬가지라 타자에겐 노림수를 가지고 들어가기 좋지만, 천금 같은 기회를 날려서는 안 된다는 부담감도 못지않은 상황이다.
유독 만루에서 힘을 내는 양의지가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하는 대답은 한결같다. "집중은 더 하되 부담은 갖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양의지 외에도 올 시즌 각 구단에는 만루 기회에서 쏠쏠한 타격을 선보이는 선수들이 눈에 띈다.
활화산 같은 공격을 뽐내는 KIA에서는 신종길이 단연 눈에 띈다.
신종길은 만루에서 타율 0.571(7타수 4안타)을 기록 중이다. 장타는 없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정확한 타격으로 8타점을 올렸다.
김선빈도 만루에서 볼넷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때리고 7개의 타점을 수확했다.
타선의 중심인 최희섭은 두 차례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고 8타수 3안타로 6타점을 쓸어담았다.
SK의 최정과 한동민의 해결사 본능은 더 무섭다.
최정은 지난해까지 한 번도 때리지 못한 만루 홈런을 올 시즌에만 두 방 터뜨렸다. 만루에서 5타수 3안타를 치며 올린 타점만 10개다.
한동민도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를 기록, 올해 첫 풀타임을 소화하는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한 집중력을 선보였다. 몸에 맞는 공 1개를 더해 만루에서 올린 타점이 9개나 된다.
반대로 만루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올해 롯데가 테이블세터로 발굴한 김문호는 만루에서는 볼넷으로 1타점을 올렸을 뿐, 5타수 무안타로 아직 경험이 부족한 모습이다.
두산은 중심타자 홍성흔이 좋은 타격을 하면서도 유독 만루에서는 병살타 3개를 치면서 7타수 1안타 1타점에 그친 것이 아쉽다.
KIA에서 SK로 둥지를 옮긴 거포 김상현도 만루 기회를 많이 맞았지만 볼넷 1개를 포함해 10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기회를 많이 살리지 못했다.
'만루의 사나이' 최정과 한동민 사이에 새롭게 자리 잡은 김상현이 SK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앞으로의 관심거리다.
한 경기에 주자 만루의 기회를 세 차례나, 그것도 세 이닝 연속으로 맞은 것이다.
4회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얻은 무사 만루에서 양의지는 중전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5회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양의지는 좌전 안타를 때려 다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6회에도 볼넷 두 개와 안타로 2사 만루가 됐으나 이번엔 삼진으로 돌아섰다.
세 차례 만루 기회를 맞아 3타수 2안타 2타점의 좋은 기록을 작성한 셈이다.
양의지는 올 시즌 유독 만루의 기회를 많이 잡고, 또 이를 놓치지 않는 선수로 꼽힌다.
지난달 26일 NC전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을 터뜨린 것을 비롯해 올 시즌 만루에서 타율 0.667(6타수 4안타)을 기록 중이다.
볼넷 1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더해 만루에서만 10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 0.271, 득점권 타율 0.212에 불과하지만 주자가 꽉 찬 상황에서만은 어느 해결사도 부럽지 않다.
주자 만루는 투수가 물러날 곳 없는 외나무다리나 마찬가지라 타자에겐 노림수를 가지고 들어가기 좋지만, 천금 같은 기회를 날려서는 안 된다는 부담감도 못지않은 상황이다.
유독 만루에서 힘을 내는 양의지가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하는 대답은 한결같다. "집중은 더 하되 부담은 갖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양의지 외에도 올 시즌 각 구단에는 만루 기회에서 쏠쏠한 타격을 선보이는 선수들이 눈에 띈다.
활화산 같은 공격을 뽐내는 KIA에서는 신종길이 단연 눈에 띈다.
신종길은 만루에서 타율 0.571(7타수 4안타)을 기록 중이다. 장타는 없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정확한 타격으로 8타점을 올렸다.
김선빈도 만루에서 볼넷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때리고 7개의 타점을 수확했다.
타선의 중심인 최희섭은 두 차례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고 8타수 3안타로 6타점을 쓸어담았다.
SK의 최정과 한동민의 해결사 본능은 더 무섭다.
최정은 지난해까지 한 번도 때리지 못한 만루 홈런을 올 시즌에만 두 방 터뜨렸다. 만루에서 5타수 3안타를 치며 올린 타점만 10개다.
한동민도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를 기록, 올해 첫 풀타임을 소화하는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한 집중력을 선보였다. 몸에 맞는 공 1개를 더해 만루에서 올린 타점이 9개나 된다.
반대로 만루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올해 롯데가 테이블세터로 발굴한 김문호는 만루에서는 볼넷으로 1타점을 올렸을 뿐, 5타수 무안타로 아직 경험이 부족한 모습이다.
두산은 중심타자 홍성흔이 좋은 타격을 하면서도 유독 만루에서는 병살타 3개를 치면서 7타수 1안타 1타점에 그친 것이 아쉽다.
KIA에서 SK로 둥지를 옮긴 거포 김상현도 만루 기회를 많이 맞았지만 볼넷 1개를 포함해 10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기회를 많이 살리지 못했다.
'만루의 사나이' 최정과 한동민 사이에 새롭게 자리 잡은 김상현이 SK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앞으로의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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