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어제까지의 세계’ 外

<앵커멘트>

위기에 처한 현대문명에 대한 해법을 '오래된 지혜'에서 찾습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그림책도 나왔습니다.

새로 나온 책들을 조성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문명의 시작에서 붕괴까지 50여 년에 걸친 철저한 실사와 방대한 지식으로 가득찬 저자가,

뉴기니와 아마존, 아프리카 등 현존하는 전통 사회 원주민들이 갖고 있는 어제까지의 '오래된 지혜'를 들려줍니다.

미개의 시대로 되돌아가 자연인으로 살라는 것이 아니라, 현대 문명만이 옳다는 편견에서 벗어난 '다양성'에 대한 인정을 이야기합니다.

‘소년이 별을 주울 때’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잔잔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두 쪽 짜리 아주 짧은 소설 92편을 모았습니다.

한모금씩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추억을 통해 성장한다는 것, 나이 들어 간다는 것의 의미를 묻습니다.

‘오늘은 5월 18일’

5.18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누나를 잃은 한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담담하면서도 섬세하게 역사의 아픔을 그려냅니다.

장난감 총을 만들어주며 늘 함께 놀아주던 누나의 부재.

돌아오지 않는 누나를 아이는 천진스레 기다립니다.

‘우물쭈물하다 이럴 줄 알았다’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는 자신의 묘비명에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는 말을 새겼습니다.

후회의 내용은 다르겠지만, 성큼 다가온 100세 시대 후회없는 인생의 후반기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꼼꼼하게 설명합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