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속한 수사 요청…美 “수사 뒤 기소 결정”

입력 2013.05.14 (12:01) 수정 2013.05.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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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수사당국이 사건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조속 수사를 요청하는 한국 정부의 뜻도 외교경로를 통해 전달됐습니다.

미국 경찰은 조만간 수사가 끝나고 나면 검찰이 기소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건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미 워싱턴 경찰국은 현재로서는 추가로 발표할 내용이 없다면서 며칠만 더 기다려달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워싱턴 경찰국 공보담당 : "먼저 수사가 끝나야 합니다. 그 다음에 검찰이 기소 여부를 결정합니다."

현재로선 피해자의 진술과 함께 w호텔 와인 바와 호텔에 있는 cctv분석 등이 변수입니다.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하는 연방 검찰의 지휘는 이르면 이번주 내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전언입니다.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달라는 한국 정부의 요청도 외교 경로를 통해 미국 수사당국에 전달됐습니다.

<인터뷰> 최영진(주미 한국 대사) : "미국 당국측에 우리측이 수사에 협조를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을 했고 또 동시에 절차를 좀 빨리 진행했으면 좋겠다 얘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창중 전 대변인에 앞서 워싱턴 문화원 관계자와 청와대 홍보실 관계자가 잇따라 피해여성의 방을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화원 관계자는 첫번째 방문때는 피해여성이 문을 열어줬지만 청와대 홍보실 직원과 함께 다시 방에 갔을때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때문에 현지 문화원측과 청와대 관계자가 초동단계에서 사건을 무마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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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조속한 수사 요청…美 “수사 뒤 기소 결정”
    • 입력 2013-05-14 12:03:52
    • 수정2013-05-14 17: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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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수사당국이 사건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조속 수사를 요청하는 한국 정부의 뜻도 외교경로를 통해 전달됐습니다.

미국 경찰은 조만간 수사가 끝나고 나면 검찰이 기소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건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미 워싱턴 경찰국은 현재로서는 추가로 발표할 내용이 없다면서 며칠만 더 기다려달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워싱턴 경찰국 공보담당 : "먼저 수사가 끝나야 합니다. 그 다음에 검찰이 기소 여부를 결정합니다."

현재로선 피해자의 진술과 함께 w호텔 와인 바와 호텔에 있는 cctv분석 등이 변수입니다.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하는 연방 검찰의 지휘는 이르면 이번주 내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전언입니다.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달라는 한국 정부의 요청도 외교 경로를 통해 미국 수사당국에 전달됐습니다.

<인터뷰> 최영진(주미 한국 대사) : "미국 당국측에 우리측이 수사에 협조를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을 했고 또 동시에 절차를 좀 빨리 진행했으면 좋겠다 얘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창중 전 대변인에 앞서 워싱턴 문화원 관계자와 청와대 홍보실 관계자가 잇따라 피해여성의 방을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화원 관계자는 첫번째 방문때는 피해여성이 문을 열어줬지만 청와대 홍보실 직원과 함께 다시 방에 갔을때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때문에 현지 문화원측과 청와대 관계자가 초동단계에서 사건을 무마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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