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범죄 무관용’…연루 교사 300명 해고

입력 2013.05.14 (12:05) 수정 2013.05.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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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구가 성희롱 등 부적절한 행위를 일삼은 교사 300명을 해고하고 추가로 300명에 대해서는 외출금지령을 내리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관내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미국판 도가니 사건'이후 도입된 '성범죄 무관용'원칙을 적용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2월 LA 교육구 미라몬테 초등학교 교사 2명이 20년간 여학생을 성추행해온 사실이 들통났습니다.

이에 반발한 학부모들이 대대적인 등교거부 운동으로 맞서자 교육구는 교장 부터 정원사까지 교직원 150명 전원을 해고하는 극약 처방을 내렸습니다.

이른바 미국판 도가니 사건이 발생한지 1년 3개월.

대대적인 조사에 돌입한 교육구는 오늘 성희롱 등 부적절 행위가 드러난 교사 300명을 해고시켰습니다.

새로 도입된 '성범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겁니다.

여학생과 함께 성인기구를 사러간 교사, 학생들에게 전신마사지를 시킨 교사 등 구체적 사례도 공개했습니다.

의혹이 여전한 300명은 학교 출근을 중단시킨 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동에게 더 안전한 교실만들기'로 이름 붙여진 LA교육구의 성폭력 뿌리뽑기 운동은 미국내 다른 교육구로도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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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성범죄 무관용’…연루 교사 300명 해고
    • 입력 2013-05-14 12:06:05
    • 수정2013-05-14 17:34:03
    뉴스 12
<앵커 멘트>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구가 성희롱 등 부적절한 행위를 일삼은 교사 300명을 해고하고 추가로 300명에 대해서는 외출금지령을 내리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관내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미국판 도가니 사건'이후 도입된 '성범죄 무관용'원칙을 적용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2월 LA 교육구 미라몬테 초등학교 교사 2명이 20년간 여학생을 성추행해온 사실이 들통났습니다.

이에 반발한 학부모들이 대대적인 등교거부 운동으로 맞서자 교육구는 교장 부터 정원사까지 교직원 150명 전원을 해고하는 극약 처방을 내렸습니다.

이른바 미국판 도가니 사건이 발생한지 1년 3개월.

대대적인 조사에 돌입한 교육구는 오늘 성희롱 등 부적절 행위가 드러난 교사 300명을 해고시켰습니다.

새로 도입된 '성범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겁니다.

여학생과 함께 성인기구를 사러간 교사, 학생들에게 전신마사지를 시킨 교사 등 구체적 사례도 공개했습니다.

의혹이 여전한 300명은 학교 출근을 중단시킨 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동에게 더 안전한 교실만들기'로 이름 붙여진 LA교육구의 성폭력 뿌리뽑기 운동은 미국내 다른 교육구로도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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