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로 기회 잡은 음악가들

입력 2013.05.14 (12:34) 수정 2013.05.1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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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클래식 음악계에선 연주자들의 몸 상태가 안 좋아 공연이 취소되거나 주역이 바뀌는 사례가 종종 생깁니다.

그런데, 주인공을 보지 못해 실망한 관객들을 대타 연주자가 열광시키는 드라마 같은 일이 뜻밖에도 많습니다.

심연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세계적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의 만남.

큰 기대를 모았지만, 갑작스러운 아르헤리치의 건강 문제로 협연은 열리지 못했습니다.

클래식 음악계에선 연주자의 사정으로 출연이 취소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오페라 주역이나 교향악단 지휘자의 빈자리는 누군가 대신하게 되는데 이때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기도 합니다.

지금 세계 음악계를 평정한 이 음악가들.

대타로 기회를 잡은 사람들입니다.

지휘자 번스타인은 대타로 뉴욕 필을 지휘한 이후 세계적인 음악가로 발돋움했습니다.

세계 최고 몸값의 피아니스트 랑랑,

테너 파바로티와 플라시도 도밍고도 대타로 무대에 섰다가 스타가 됐습니다.

최근 한국인으로는 바리톤 사무엘 윤이 지난해 7월 바그너 오페라 축제에 주연을 대신해 출연했다가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사무엘 윤 (성악가): "하루아침에 모든 일이 되는 게 아니고 사실은 그 전에 알게 모르게 준비되었던, 한번도 건너뛴 적이 없었어요."

이들이 스타가 된 것은 물론 언제라도 무대에 설 수 있는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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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타로 기회 잡은 음악가들
    • 입력 2013-05-14 12:35:15
    • 수정2013-05-14 12: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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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클래식 음악계에선 연주자들의 몸 상태가 안 좋아 공연이 취소되거나 주역이 바뀌는 사례가 종종 생깁니다.

그런데, 주인공을 보지 못해 실망한 관객들을 대타 연주자가 열광시키는 드라마 같은 일이 뜻밖에도 많습니다.

심연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피아노의 여제'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세계적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의 만남.

큰 기대를 모았지만, 갑작스러운 아르헤리치의 건강 문제로 협연은 열리지 못했습니다.

클래식 음악계에선 연주자의 사정으로 출연이 취소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오페라 주역이나 교향악단 지휘자의 빈자리는 누군가 대신하게 되는데 이때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기도 합니다.

지금 세계 음악계를 평정한 이 음악가들.

대타로 기회를 잡은 사람들입니다.

지휘자 번스타인은 대타로 뉴욕 필을 지휘한 이후 세계적인 음악가로 발돋움했습니다.

세계 최고 몸값의 피아니스트 랑랑,

테너 파바로티와 플라시도 도밍고도 대타로 무대에 섰다가 스타가 됐습니다.

최근 한국인으로는 바리톤 사무엘 윤이 지난해 7월 바그너 오페라 축제에 주연을 대신해 출연했다가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사무엘 윤 (성악가): "하루아침에 모든 일이 되는 게 아니고 사실은 그 전에 알게 모르게 준비되었던, 한번도 건너뛴 적이 없었어요."

이들이 스타가 된 것은 물론 언제라도 무대에 설 수 있는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KBS 뉴스 심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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