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최대주주의 사업부 처분 요구에 “계획없다”

입력 2013.05.1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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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자업체 소니의 최대주주인 미국 헤지펀드가,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등 일부 사업 영역의 처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소니 지분의 6.5%를 보유한 미국 헤지펀드 '서드포인트'의 설립자, 대니얼 로에브는 현지시간으로 14일 히라이 카즈오, 소니 사장 겸 최고경영자에게 서한을 보내, 기업공개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의 20%를 매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는 할리우드 영화 스튜디오와 세계 최대 음반 사업을 담당하고, 기업가치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소니의 최대 사업 영역입니다.

로에브는 지난 주말 일본으로 건너가 정부 관계자들과 소니 경영진을 만났으며, 히라이 사장에게 서한을 직접 전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로에브는 이 서한에서 기업공개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를 분리 경영한다면, 소니가 주가를 6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이윤 폭이 커지고 가전 사업부의 재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소니 측은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를 처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소니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는 소니의 성장전략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처분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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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니, 최대주주의 사업부 처분 요구에 “계획없다”
    • 입력 2013-05-15 06:20:28
    국제
일본 전자업체 소니의 최대주주인 미국 헤지펀드가,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등 일부 사업 영역의 처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소니 지분의 6.5%를 보유한 미국 헤지펀드 '서드포인트'의 설립자, 대니얼 로에브는 현지시간으로 14일 히라이 카즈오, 소니 사장 겸 최고경영자에게 서한을 보내, 기업공개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의 20%를 매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는 할리우드 영화 스튜디오와 세계 최대 음반 사업을 담당하고, 기업가치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소니의 최대 사업 영역입니다. 로에브는 지난 주말 일본으로 건너가 정부 관계자들과 소니 경영진을 만났으며, 히라이 사장에게 서한을 직접 전달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로에브는 이 서한에서 기업공개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를 분리 경영한다면, 소니가 주가를 6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이윤 폭이 커지고 가전 사업부의 재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소니 측은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를 처분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소니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는 소니의 성장전략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처분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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