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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첫 우승’ 위건, 8년 만에 2부 강등
입력 2013.05.15 (08:27) 수정 2013.05.15 (08:32) 연합뉴스
'생존왕' 위건 애슬레틱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을 획득하는 '활극'을 펼치고도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에서는 끝내 강등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다.

위건은 15일(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2-2013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위건은 이번 시즌 18위(9승8무12패·승점 35)를 확정했다. 1경기가 남았지만 강등 마지노선인 17위 선덜랜드(승점 39)와의 승점차가 4로 벌어져 막판 역전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일찌감치 강등을 확정한 레딩과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 이어 위건까지 세 팀이 다음 시즌부터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 경기하게 됐다.

반면 아스널(승점 70)은 토트넘 홋스퍼(승점 69)를 승점 1차로 따돌리고 4위로 도약, 3위인 첼시(승점 72)를 압박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의 불씨를 살렸다.

아스널은 전반 11분 루카스 포돌스키의 코너킥 헤딩골로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후반 18분부터 8분 동아 시오 월콧, 포돌스키, 에런 램지가 3골을 더 퍼부어 승리를 확정했다.

위건은 전반 추가 시간에 션 말로니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에 연속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위건은 2004-2005시즌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뒤 8년 동안 강등권 근처에서 힘겹게 살아남아 왔다.

특히 시즌 막판 중·상위권 팀에게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아 위건과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에게는 '생존왕'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12일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창단 이래 처음으로 FA컵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지만 불과 3일 뒤 챔피언십 강등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FA컵에서 우승한 팀이 같은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사례는 위건이 처음이다.
  • ‘FA컵 첫 우승’ 위건, 8년 만에 2부 강등
    • 입력 2013-05-15 08:27:36
    • 수정2013-05-15 08:32:08
    연합뉴스
'생존왕' 위건 애슬레틱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을 획득하는 '활극'을 펼치고도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에서는 끝내 강등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다.

위건은 15일(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2-2013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위건은 이번 시즌 18위(9승8무12패·승점 35)를 확정했다. 1경기가 남았지만 강등 마지노선인 17위 선덜랜드(승점 39)와의 승점차가 4로 벌어져 막판 역전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일찌감치 강등을 확정한 레딩과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 이어 위건까지 세 팀이 다음 시즌부터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 경기하게 됐다.

반면 아스널(승점 70)은 토트넘 홋스퍼(승점 69)를 승점 1차로 따돌리고 4위로 도약, 3위인 첼시(승점 72)를 압박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의 불씨를 살렸다.

아스널은 전반 11분 루카스 포돌스키의 코너킥 헤딩골로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후반 18분부터 8분 동아 시오 월콧, 포돌스키, 에런 램지가 3골을 더 퍼부어 승리를 확정했다.

위건은 전반 추가 시간에 션 말로니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에 연속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위건은 2004-2005시즌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뒤 8년 동안 강등권 근처에서 힘겹게 살아남아 왔다.

특히 시즌 막판 중·상위권 팀에게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결정짓는 경우가 많아 위건과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에게는 '생존왕'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12일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창단 이래 처음으로 FA컵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지만 불과 3일 뒤 챔피언십 강등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FA컵에서 우승한 팀이 같은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사례는 위건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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