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만에 사과…어민 피격 갈등 ‘봉합’

입력 2013.05.15 (09:37) 수정 2013.05.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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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가 대만 어민이 피격돼 숨진 사건을 공식 사과했습니다.

린융러 대만 외교부 부장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필리핀 측이 깊은 유감과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표는 전날 밤 안토니오 바실리오, 타이베이 주재 필리핀대표부 대표와 약 5시간에 걸친 마라톤 면담 이후 나온 것입니다.

린 외교부장은 다만 사망한 대만 어민 가족에 대한 배상 문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별도로 특사를 파견해 어민 유족에게 사과할 예정입니다.

필리핀 측은 또 양국 간 중첩수역에 대한 어업협정 논의 착수하고 철저한 사건 조사와 총격 책임자 처벌 등도 약속했습니다.

대만 당국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자국 조사단을 필리핀에 보내 양국 공동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양국은 지난 9일 바시해협 인근 중첩 수역에서 조업하던 대만 어민이 필리핀 해양경비대의 총격으로 숨지자, 공식 사과와 배상, 책임자 처벌 등의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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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대만에 사과…어민 피격 갈등 ‘봉합’
    • 입력 2013-05-15 09:37:10
    • 수정2013-05-15 17:01:42
    국제
필리핀 정부가 대만 어민이 피격돼 숨진 사건을 공식 사과했습니다.

린융러 대만 외교부 부장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필리핀 측이 깊은 유감과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표는 전날 밤 안토니오 바실리오, 타이베이 주재 필리핀대표부 대표와 약 5시간에 걸친 마라톤 면담 이후 나온 것입니다.

린 외교부장은 다만 사망한 대만 어민 가족에 대한 배상 문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별도로 특사를 파견해 어민 유족에게 사과할 예정입니다.

필리핀 측은 또 양국 간 중첩수역에 대한 어업협정 논의 착수하고 철저한 사건 조사와 총격 책임자 처벌 등도 약속했습니다.

대만 당국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자국 조사단을 필리핀에 보내 양국 공동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양국은 지난 9일 바시해협 인근 중첩 수역에서 조업하던 대만 어민이 필리핀 해양경비대의 총격으로 숨지자, 공식 사과와 배상, 책임자 처벌 등의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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