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4대강 비리 의혹’ 대형 건설회사 압수수색

입력 2013.05.15 (12:05) 수정 2013.05.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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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4대강 공사 입찰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대형 건설회사를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4대강 공사의 1차 입찰 과정이 우선적인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 1부는 4대강 사업에서 입찰을 담합한 의혹이 있는 대형 건설회사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진행된 압수수색은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본사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사와 수사관 수십 명이 투입돼 재무팀 등 4대강 사업과 관련된 모든 부서에서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경북 포항과 전남 나주 등 4대강 공사가 실제 이뤄졌던 지역의 건설업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대형 건설업체와 협력업체의 본사와 현장 등 30여 곳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6월, 대우와 현대 등 8개 대형 건설사가 1차 턴키 입찰에서 공구별로 참여 회사를 나누고 입찰 가격을 비슷하게 맞춘 사실을 확인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천백억여 원을 부과했습니다.

당시 공정위는 사건을 고발하지는 않았지만, 검찰은 자체적으로 '1차 담합' 의혹을 우선 수사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검찰은 서로 다른 수사팀에 배당된 4대강 사건을 한 곳으로 모아 전반적으로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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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4대강 비리 의혹’ 대형 건설회사 압수수색
    • 입력 2013-05-15 12:07:14
    • 수정2013-05-15 13:13:04
    뉴스 12
<앵커 멘트>

검찰이 '4대강 공사 입찰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대형 건설회사를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4대강 공사의 1차 입찰 과정이 우선적인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 1부는 4대강 사업에서 입찰을 담합한 의혹이 있는 대형 건설회사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진행된 압수수색은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본사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사와 수사관 수십 명이 투입돼 재무팀 등 4대강 사업과 관련된 모든 부서에서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경북 포항과 전남 나주 등 4대강 공사가 실제 이뤄졌던 지역의 건설업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대형 건설업체와 협력업체의 본사와 현장 등 30여 곳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6월, 대우와 현대 등 8개 대형 건설사가 1차 턴키 입찰에서 공구별로 참여 회사를 나누고 입찰 가격을 비슷하게 맞춘 사실을 확인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천백억여 원을 부과했습니다.

당시 공정위는 사건을 고발하지는 않았지만, 검찰은 자체적으로 '1차 담합' 의혹을 우선 수사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검찰은 서로 다른 수사팀에 배당된 4대강 사건을 한 곳으로 모아 전반적으로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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