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제일기획 ‘불공정 행위’ 현장 조사

입력 2013.05.15 (12:07) 수정 2013.05.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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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정거래위원회가 인터넷 포털 1위인 네이버에 이어, 국내 광고업계 1위인 제일기획에 대해서도 현장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가 어제부터 직원 8명을 투입해 국내 1위 광고업체인 제일기획을 현장조사하고 있습니다.

공정위 직원들은 제일기획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하도급 업체와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대금을 깎거나 늦게 지급하는 등 불공정하도급 거래를 했는지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일기획 측은 이에 대해 조사 내용은 알 수 없다면서도 공정위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앞서 2007년에도 하도급 거래가 많은 광고업계의 불공정 하도급거래 실태를 직권조사한 바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공정위는 인터넷 포탈 등에서 독보적 1위인 NHN에 대해서도 시장감시국 조사관 10여 명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있습니다.

NHN이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콘텐츠 사업자 등과 거래하면서 부당하게 가격을 결정하는 등 불공정행위를 했는지가 핵심 조사대상입니다.

지난해 매출이 2조 3천억 원, 영업이익이 7천억원을 넘은 NHN은 시장지배적 사업자 인지를 놓고 지난 5년간 공정위와 법적 공방을 벌여왔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을 두고 업계에서는 최근 이른바 '갑의 횡포'를 둘러싼 논란을 계기로, 공정위가 광고와 인터넷 업계 전반으로 조사를 확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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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제일기획 ‘불공정 행위’ 현장 조사
    • 입력 2013-05-15 12:10:21
    • 수정2013-05-15 13:09:36
    뉴스 12
<앵커 멘트>

공정거래위원회가 인터넷 포털 1위인 네이버에 이어, 국내 광고업계 1위인 제일기획에 대해서도 현장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가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가 어제부터 직원 8명을 투입해 국내 1위 광고업체인 제일기획을 현장조사하고 있습니다.

공정위 직원들은 제일기획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하도급 업체와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대금을 깎거나 늦게 지급하는 등 불공정하도급 거래를 했는지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일기획 측은 이에 대해 조사 내용은 알 수 없다면서도 공정위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앞서 2007년에도 하도급 거래가 많은 광고업계의 불공정 하도급거래 실태를 직권조사한 바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공정위는 인터넷 포탈 등에서 독보적 1위인 NHN에 대해서도 시장감시국 조사관 10여 명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있습니다.

NHN이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콘텐츠 사업자 등과 거래하면서 부당하게 가격을 결정하는 등 불공정행위를 했는지가 핵심 조사대상입니다.

지난해 매출이 2조 3천억 원, 영업이익이 7천억원을 넘은 NHN은 시장지배적 사업자 인지를 놓고 지난 5년간 공정위와 법적 공방을 벌여왔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을 두고 업계에서는 최근 이른바 '갑의 횡포'를 둘러싼 논란을 계기로, 공정위가 광고와 인터넷 업계 전반으로 조사를 확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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