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 차 수입가 속여 3억 원 포탈한 일당 적발

입력 2013.05.15 (12:28) 수정 2013.05.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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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급 외제차를 수입해 오면서 가격을 허위 신고해 억대의 세금을 포탈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자동차 등록 서류를 관할 자치단체가 아닌 업무량이 많은 다른 자체 단체에 제출해 정밀심사를 피했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급 외제차 수입 가격을 속여 세금을 포탈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외제 스포츠카, 이른바 슈퍼카의 수입 가격을 속여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수입차 판매업자 38살 김모 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를 묵인해준 경기도 모 시청소속 세무공무원 44살 장모 씨 등 3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 등은 시가 3억 4천만 원짜리 고급 외제 스포츠카를 국내에 들여오면서 천 만원에 수입한 것처럼 속여 취득세와 등록세 2천 3백여만 원을 포탈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차량 30대를 불법 등록해 3억 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수입차를 등록할 때 일부러 등록 업무량이 많은 자치단체에 서류를 접수하는 수법으로 정밀 심사를 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차량 수입업자 30살 오모씨 등 2명을 쫓는 한편, 적발된 차량에 대해서는 세금을 납부할 때까지 등록 말소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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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제 차 수입가 속여 3억 원 포탈한 일당 적발
    • 입력 2013-05-15 12:33:53
    • 수정2013-05-15 13:09:42
    뉴스 12
<앵커 멘트>

고급 외제차를 수입해 오면서 가격을 허위 신고해 억대의 세금을 포탈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자동차 등록 서류를 관할 자치단체가 아닌 업무량이 많은 다른 자체 단체에 제출해 정밀심사를 피했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급 외제차 수입 가격을 속여 세금을 포탈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외제 스포츠카, 이른바 슈퍼카의 수입 가격을 속여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수입차 판매업자 38살 김모 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를 묵인해준 경기도 모 시청소속 세무공무원 44살 장모 씨 등 3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 등은 시가 3억 4천만 원짜리 고급 외제 스포츠카를 국내에 들여오면서 천 만원에 수입한 것처럼 속여 취득세와 등록세 2천 3백여만 원을 포탈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차량 30대를 불법 등록해 3억 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수입차를 등록할 때 일부러 등록 업무량이 많은 자치단체에 서류를 접수하는 수법으로 정밀 심사를 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차량 수입업자 30살 오모씨 등 2명을 쫓는 한편, 적발된 차량에 대해서는 세금을 납부할 때까지 등록 말소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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