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배우 이은성과 결혼…“주니어 계획도”

입력 2013.05.15 (15:52) 수정 2013.05.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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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로 조만간 결혼식 치를 것.."이은성은 나를 웃게 하는 사람"

가수 서태지(41)와 배우 이은성(25)이 조만간 결혼한다고 서태지컴퍼니가 15일 밝혔다.

두 사람은 서태지가 지난 2008년 발표한 8집 수록곡 '버뮤다 트라이앵글'의 뮤직비디오에 이은성이 출연하면서 알게 돼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만났으며 3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

소속사는 두 사람의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으로 조만간 양가 부모를 모신 가운데 조용히 결혼식을 치를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태지는 이날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을 통해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의 짝을 찾았어. 그리고 이제 그 사랑하는 나의 짝과 결혼하려 해"라고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내 아내가 되어줄 사람은 배우 이은성"이라고 소개한 뒤 "사실 언젠가부터 '이제 내 인생의 동반자가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마치 기적처럼 나의 짝이 나타나게 된 거야. 그래서 하늘이 맺어준 감사한 인연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은 온 가족이 함께 지낼 준비도 하고 있고 슬슬 주니어 계획도 세워볼까 해"라며 "꿈꿔오던 순간이 현실로 다가오니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앞서지만 그보다 설레임과 행복한 마음이 더 큰 것 같아"라고 가정을 꾸리는데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예비 신부에 대해서는 "나와 모두를 따뜻하게 웃게 해주는 좋은 사람"이라며 "게다가 양가의 축복과 사랑도 듬뿍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이제는 걱정보다는 지켜봐주길"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서운해 할 팬들에 대해 "21년 동안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과분한 사랑을 보여준 너희에게 오늘도 고마운 마음에 가슴이 뭉클해진다"며 "내가 음악을 하고 최고의 팬들을 만났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어. 또 다른 두근거림으로 시작될 우리의 새로운 음악 여정도 기대해주길"이라고 새 음반 계획도 전했다.

이은성도 서태지컴퍼니를 통해 "예전부터 서태지 씨의 음악을 좋아했지만 직접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며 "그런데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그가 동료와 스태프를 대하는 모습을 보고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후 운명처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지금은 의외로 평범하고 지나치게 소탈한 그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낸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최근 완공된 서태지의 평창동 자택에서 서태지의 부모와 함께 신혼 살림을 준비하고 있다. 서태지는 지하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9집 음반을 준비 중이다.

앞서 서태지는 배우 이지아와 1997년 미국에서 결혼해 2000년부터 별거에 들어간 뒤 2006년 이혼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011년 두 사람이 이혼 소송을 벌이면서 뒤늦게 알려져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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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태지, 배우 이은성과 결혼…“주니어 계획도”
    • 입력 2013-05-15 15:52:32
    • 수정2013-05-15 17:38:07
    연합뉴스
비공개로 조만간 결혼식 치를 것.."이은성은 나를 웃게 하는 사람"

가수 서태지(41)와 배우 이은성(25)이 조만간 결혼한다고 서태지컴퍼니가 15일 밝혔다.

두 사람은 서태지가 지난 2008년 발표한 8집 수록곡 '버뮤다 트라이앵글'의 뮤직비디오에 이은성이 출연하면서 알게 돼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만났으며 3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

소속사는 두 사람의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으로 조만간 양가 부모를 모신 가운데 조용히 결혼식을 치를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태지는 이날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을 통해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의 짝을 찾았어. 그리고 이제 그 사랑하는 나의 짝과 결혼하려 해"라고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내 아내가 되어줄 사람은 배우 이은성"이라고 소개한 뒤 "사실 언젠가부터 '이제 내 인생의 동반자가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마치 기적처럼 나의 짝이 나타나게 된 거야. 그래서 하늘이 맺어준 감사한 인연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은 온 가족이 함께 지낼 준비도 하고 있고 슬슬 주니어 계획도 세워볼까 해"라며 "꿈꿔오던 순간이 현실로 다가오니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앞서지만 그보다 설레임과 행복한 마음이 더 큰 것 같아"라고 가정을 꾸리는데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예비 신부에 대해서는 "나와 모두를 따뜻하게 웃게 해주는 좋은 사람"이라며 "게다가 양가의 축복과 사랑도 듬뿍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이제는 걱정보다는 지켜봐주길"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서운해 할 팬들에 대해 "21년 동안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과분한 사랑을 보여준 너희에게 오늘도 고마운 마음에 가슴이 뭉클해진다"며 "내가 음악을 하고 최고의 팬들을 만났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어. 또 다른 두근거림으로 시작될 우리의 새로운 음악 여정도 기대해주길"이라고 새 음반 계획도 전했다.

이은성도 서태지컴퍼니를 통해 "예전부터 서태지 씨의 음악을 좋아했지만 직접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며 "그런데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그가 동료와 스태프를 대하는 모습을 보고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후 운명처럼 만나 사랑에 빠졌고 지금은 의외로 평범하고 지나치게 소탈한 그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낸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최근 완공된 서태지의 평창동 자택에서 서태지의 부모와 함께 신혼 살림을 준비하고 있다. 서태지는 지하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9집 음반을 준비 중이다.

앞서 서태지는 배우 이지아와 1997년 미국에서 결혼해 2000년부터 별거에 들어간 뒤 2006년 이혼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2011년 두 사람이 이혼 소송을 벌이면서 뒤늦게 알려져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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