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방지 담당’ 미군 또 성범죄

미국에서 군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의 실무를 맡은 육군 중사가 성매매를 알선하고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으로 내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공군 내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장교가 성추행 혐의로 체포된지 불과 일주일 만에 벌어진 일이라 미군 내 성폭력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텍사스주 포트 후드 기지 소재 제3군단에 배속된 육군 중사가 성매매 알선과 성폭력, 부하에 대한 가혹행위 등의 혐의로 육군 범죄 수사 사령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혐의가 불거졌을 당시 그는 제3군단 산하 대대 한 곳의 성희롱·성폭력 대응과 예방 프로그램 조정관으로 재직 중이었습니다.

또 혐의가 인지된 즉시 지휘 계통에서 그의 직무가 모두 정지됐으며 현재 형사상 기소나 고소, 고발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해당 육군 중사의 신원이나 자세한 혐의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