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심창민, 삼성의 미래” 극찬

입력 2013.05.15 (18:58) 수정 2013.05.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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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50) 감독이 팀 계투진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사이드암 심창민(20)을 극찬했다.

류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심창민이 많이 컸다"며 "심창민은 '삼성의 미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 감독은 팀이 5월 들어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예년보다 일찍 상승세를 이어가는 이유를 들면서 심창민 얘기를 꺼냈다.

그는 "우리 팀이 시즌 초반에는 불펜 고민이 컸다"며 "늘 말했듯 권오준과 정현욱이 수술과 이적으로 팀에서 빠진데다 안지만, 권혁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심창민이 잘 버텨줬다"며 상승세의 한 원인으로 심창민을 꼽았다.

경남고 출신인 심창민은 2011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삼성의 부름을 받았다.

당시 당당한 체구에 오른손 사이드암으로는 빠른 시속 146㎞짜리 직구를 던지고 슬라이더와 싱커 등 변화구도 다양하게 뿌릴 줄 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창민은 입단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나선 지난 시즌 37경기에서 2승2패와 1세이브, 5홀드와 평균자책점 1.83으로 팀의 새로운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올 시즌에는 류 감독의 말처럼 불펜진이 어려운 가운데 16경기에 나서 9홀드에 평균 자책점 2.60을 기록 중이다. 홀드에서는 넥센 히어로즈의 한현희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린다.

류 감독은 "심창민과 같은 선수가 나오기 힘들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너무 심창민을 띄워 주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농담 섞인 의혹에도 그는 "그만한 투수는 9개 구단 중에서도 찾기 어렵다"고 대응했다.

류 감독은 심창민을 한창때의 임창용(시카고 컵스)에 빗대기도 했다.

그는 "임창용이 해태 타이거즈(KIA의 전신)에서 던질 때 분명히 바깥쪽으로 멀리 떨어진 거 같은데 스트라이크인 경우가 많았다"며 "심창민이 지금 그걸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큰 부상만 없다면 심창민은 앞으로 삼성을 이끌어갈 재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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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중일 감독 “심창민, 삼성의 미래” 극찬
    • 입력 2013-05-15 18:58:35
    • 수정2013-05-15 19:07:37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50) 감독이 팀 계투진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사이드암 심창민(20)을 극찬했다.

류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심창민이 많이 컸다"며 "심창민은 '삼성의 미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 감독은 팀이 5월 들어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예년보다 일찍 상승세를 이어가는 이유를 들면서 심창민 얘기를 꺼냈다.

그는 "우리 팀이 시즌 초반에는 불펜 고민이 컸다"며 "늘 말했듯 권오준과 정현욱이 수술과 이적으로 팀에서 빠진데다 안지만, 권혁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심창민이 잘 버텨줬다"며 상승세의 한 원인으로 심창민을 꼽았다.

경남고 출신인 심창민은 2011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삼성의 부름을 받았다.

당시 당당한 체구에 오른손 사이드암으로는 빠른 시속 146㎞짜리 직구를 던지고 슬라이더와 싱커 등 변화구도 다양하게 뿌릴 줄 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창민은 입단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나선 지난 시즌 37경기에서 2승2패와 1세이브, 5홀드와 평균자책점 1.83으로 팀의 새로운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올 시즌에는 류 감독의 말처럼 불펜진이 어려운 가운데 16경기에 나서 9홀드에 평균 자책점 2.60을 기록 중이다. 홀드에서는 넥센 히어로즈의 한현희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린다.

류 감독은 "심창민과 같은 선수가 나오기 힘들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너무 심창민을 띄워 주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농담 섞인 의혹에도 그는 "그만한 투수는 9개 구단 중에서도 찾기 어렵다"고 대응했다.

류 감독은 심창민을 한창때의 임창용(시카고 컵스)에 빗대기도 했다.

그는 "임창용이 해태 타이거즈(KIA의 전신)에서 던질 때 분명히 바깥쪽으로 멀리 떨어진 거 같은데 스트라이크인 경우가 많았다"며 "심창민이 지금 그걸 던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큰 부상만 없다면 심창민은 앞으로 삼성을 이끌어갈 재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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