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내기 압박에 배상면주가 대리점주 자살
입력 2013.05.15 (19:06)
수정 2013.05.1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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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통 주류업체 배상면주가의 대리점주가 대리점 창고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본사의 끊임없는 밀어내기에 시달렸다는 유서가 함께 발견됐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통 주류업체 배상면주가의 인천 지역 대리점, 어제 오후 2시 반쯤 대리점주 44살 이모씨가 창고에서 숨져있는 것을 경리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달력 뒷 면에 적은 넉 장짜리 유서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숨진 이 씨가 남긴 유서에는 본사의 끊임없는 밀어내기 압박에 시달렸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유서에는 살아 남기 위해서 판촉행사를 많이 했지만 본사의 이른바 물량 밀어내기는 계속됐다, 또,권리금때문에 대리점도 접을 수 없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10년전 시작된 이씨의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내리막 길을 걷기 시작했고 제품판매로 쌓인 재고로 본사에 갚아야 할 주류 대금은 1억 2천만원까지 불었습니다.
<녹취> 유족(음성변조) : "새물건 나오면 무조건 받으라그러고 신제품 나오면 받으라고 하고, 신제품이 통하냐구요.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데."
배상면주가는 밀어내기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배상면주가 관계자 : "밀어내기를 없애기 위해서, 영업을 하다보면 그런일이 생길 수가 있는데 그런걸 없애기 위해서 돈을 입금받고 물건을 내보내는 체제로 바꿨구요. "
경찰은 실제로 불공정행위가 있었는지 수사에 착수했고, 공정위도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전통 주류업체 배상면주가의 대리점주가 대리점 창고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본사의 끊임없는 밀어내기에 시달렸다는 유서가 함께 발견됐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통 주류업체 배상면주가의 인천 지역 대리점, 어제 오후 2시 반쯤 대리점주 44살 이모씨가 창고에서 숨져있는 것을 경리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달력 뒷 면에 적은 넉 장짜리 유서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숨진 이 씨가 남긴 유서에는 본사의 끊임없는 밀어내기 압박에 시달렸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유서에는 살아 남기 위해서 판촉행사를 많이 했지만 본사의 이른바 물량 밀어내기는 계속됐다, 또,권리금때문에 대리점도 접을 수 없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10년전 시작된 이씨의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내리막 길을 걷기 시작했고 제품판매로 쌓인 재고로 본사에 갚아야 할 주류 대금은 1억 2천만원까지 불었습니다.
<녹취> 유족(음성변조) : "새물건 나오면 무조건 받으라그러고 신제품 나오면 받으라고 하고, 신제품이 통하냐구요.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데."
배상면주가는 밀어내기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배상면주가 관계자 : "밀어내기를 없애기 위해서, 영업을 하다보면 그런일이 생길 수가 있는데 그런걸 없애기 위해서 돈을 입금받고 물건을 내보내는 체제로 바꿨구요. "
경찰은 실제로 불공정행위가 있었는지 수사에 착수했고, 공정위도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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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어내기 압박에 배상면주가 대리점주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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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15 19:07:39
- 수정2013-05-15 19:29:46
<앵커 멘트>
전통 주류업체 배상면주가의 대리점주가 대리점 창고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본사의 끊임없는 밀어내기에 시달렸다는 유서가 함께 발견됐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통 주류업체 배상면주가의 인천 지역 대리점, 어제 오후 2시 반쯤 대리점주 44살 이모씨가 창고에서 숨져있는 것을 경리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달력 뒷 면에 적은 넉 장짜리 유서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숨진 이 씨가 남긴 유서에는 본사의 끊임없는 밀어내기 압박에 시달렸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유서에는 살아 남기 위해서 판촉행사를 많이 했지만 본사의 이른바 물량 밀어내기는 계속됐다, 또,권리금때문에 대리점도 접을 수 없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10년전 시작된 이씨의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내리막 길을 걷기 시작했고 제품판매로 쌓인 재고로 본사에 갚아야 할 주류 대금은 1억 2천만원까지 불었습니다.
<녹취> 유족(음성변조) : "새물건 나오면 무조건 받으라그러고 신제품 나오면 받으라고 하고, 신제품이 통하냐구요.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데."
배상면주가는 밀어내기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배상면주가 관계자 : "밀어내기를 없애기 위해서, 영업을 하다보면 그런일이 생길 수가 있는데 그런걸 없애기 위해서 돈을 입금받고 물건을 내보내는 체제로 바꿨구요. "
경찰은 실제로 불공정행위가 있었는지 수사에 착수했고, 공정위도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전통 주류업체 배상면주가의 대리점주가 대리점 창고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본사의 끊임없는 밀어내기에 시달렸다는 유서가 함께 발견됐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통 주류업체 배상면주가의 인천 지역 대리점, 어제 오후 2시 반쯤 대리점주 44살 이모씨가 창고에서 숨져있는 것을 경리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달력 뒷 면에 적은 넉 장짜리 유서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숨진 이 씨가 남긴 유서에는 본사의 끊임없는 밀어내기 압박에 시달렸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유서에는 살아 남기 위해서 판촉행사를 많이 했지만 본사의 이른바 물량 밀어내기는 계속됐다, 또,권리금때문에 대리점도 접을 수 없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10년전 시작된 이씨의 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내리막 길을 걷기 시작했고 제품판매로 쌓인 재고로 본사에 갚아야 할 주류 대금은 1억 2천만원까지 불었습니다.
<녹취> 유족(음성변조) : "새물건 나오면 무조건 받으라그러고 신제품 나오면 받으라고 하고, 신제품이 통하냐구요.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데."
배상면주가는 밀어내기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배상면주가 관계자 : "밀어내기를 없애기 위해서, 영업을 하다보면 그런일이 생길 수가 있는데 그런걸 없애기 위해서 돈을 입금받고 물건을 내보내는 체제로 바꿨구요. "
경찰은 실제로 불공정행위가 있었는지 수사에 착수했고, 공정위도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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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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