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감, 대리시험으로 국가공인자격증 획득
입력 2013.05.15 (21:30)
수정 2013.05.15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충북의 한 고등학교 교감이 학교 직원을 시켜 대리시험으로 국가공인자격증을 따낸 사실이 KBS 취재 결과 밝혀졌습니다.
시험감독을 한 같은 학교 교사에게 미리 부탁을 해놔서 시험 당일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이 학교 교감은, 자신의 학교에서 치러지는 국가 공인 컴퓨터 자격증 시험에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시험 당일, 고사장에 나타난 사람은 이 학교의 계약직 직원, 명백한 대리 시험이었습니다.
<녹취> 계약직 직원(음성변조) : "지역에 계시는 분이고, 어르신인데 선뜻 거절하기도 좀, 그런 것도 있었고."
시험 시작 전, 수험표와 신분증 검사 절차를 거치지만, 부하 직원인 시험 감독 교사에게 미리 손을 써 뒀기에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시험 주관사의 직원도 함께 시험 감독을 봤지만, 대리 시험은 적발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시험 감독 교사(음성변조) : "(시험에 응한)아이들 인적사항하고 이런 건 제가 다 확인을 하고, (주관사 측 감독관) 그분은 (컴퓨터 점검 등) 행정적인 업무를 처리했습니다."
해당 교감은 승진을 위한 자격증 시험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대리 시험을 부탁했다며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녹취> 영동 00 고등학교 교감(음성변조) : "시간 내에 타수 이런 게 있어서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 준비도 하나도 안됐고 해서."
대리시험을 통해 결국 해당 교감은 국가 공인 정보기술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충북의 한 고등학교 교감이 학교 직원을 시켜 대리시험으로 국가공인자격증을 따낸 사실이 KBS 취재 결과 밝혀졌습니다.
시험감독을 한 같은 학교 교사에게 미리 부탁을 해놔서 시험 당일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이 학교 교감은, 자신의 학교에서 치러지는 국가 공인 컴퓨터 자격증 시험에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시험 당일, 고사장에 나타난 사람은 이 학교의 계약직 직원, 명백한 대리 시험이었습니다.
<녹취> 계약직 직원(음성변조) : "지역에 계시는 분이고, 어르신인데 선뜻 거절하기도 좀, 그런 것도 있었고."
시험 시작 전, 수험표와 신분증 검사 절차를 거치지만, 부하 직원인 시험 감독 교사에게 미리 손을 써 뒀기에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시험 주관사의 직원도 함께 시험 감독을 봤지만, 대리 시험은 적발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시험 감독 교사(음성변조) : "(시험에 응한)아이들 인적사항하고 이런 건 제가 다 확인을 하고, (주관사 측 감독관) 그분은 (컴퓨터 점검 등) 행정적인 업무를 처리했습니다."
해당 교감은 승진을 위한 자격증 시험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대리 시험을 부탁했다며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녹취> 영동 00 고등학교 교감(음성변조) : "시간 내에 타수 이런 게 있어서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 준비도 하나도 안됐고 해서."
대리시험을 통해 결국 해당 교감은 국가 공인 정보기술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직 교감, 대리시험으로 국가공인자격증 획득
-
- 입력 2013-05-15 21:30:33
- 수정2013-05-15 21:48:19
<앵커 멘트>
충북의 한 고등학교 교감이 학교 직원을 시켜 대리시험으로 국가공인자격증을 따낸 사실이 KBS 취재 결과 밝혀졌습니다.
시험감독을 한 같은 학교 교사에게 미리 부탁을 해놔서 시험 당일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이 학교 교감은, 자신의 학교에서 치러지는 국가 공인 컴퓨터 자격증 시험에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시험 당일, 고사장에 나타난 사람은 이 학교의 계약직 직원, 명백한 대리 시험이었습니다.
<녹취> 계약직 직원(음성변조) : "지역에 계시는 분이고, 어르신인데 선뜻 거절하기도 좀, 그런 것도 있었고."
시험 시작 전, 수험표와 신분증 검사 절차를 거치지만, 부하 직원인 시험 감독 교사에게 미리 손을 써 뒀기에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시험 주관사의 직원도 함께 시험 감독을 봤지만, 대리 시험은 적발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시험 감독 교사(음성변조) : "(시험에 응한)아이들 인적사항하고 이런 건 제가 다 확인을 하고, (주관사 측 감독관) 그분은 (컴퓨터 점검 등) 행정적인 업무를 처리했습니다."
해당 교감은 승진을 위한 자격증 시험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대리 시험을 부탁했다며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녹취> 영동 00 고등학교 교감(음성변조) : "시간 내에 타수 이런 게 있어서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 준비도 하나도 안됐고 해서."
대리시험을 통해 결국 해당 교감은 국가 공인 정보기술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충북의 한 고등학교 교감이 학교 직원을 시켜 대리시험으로 국가공인자격증을 따낸 사실이 KBS 취재 결과 밝혀졌습니다.
시험감독을 한 같은 학교 교사에게 미리 부탁을 해놔서 시험 당일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이 학교 교감은, 자신의 학교에서 치러지는 국가 공인 컴퓨터 자격증 시험에 지원했습니다.
그러나 시험 당일, 고사장에 나타난 사람은 이 학교의 계약직 직원, 명백한 대리 시험이었습니다.
<녹취> 계약직 직원(음성변조) : "지역에 계시는 분이고, 어르신인데 선뜻 거절하기도 좀, 그런 것도 있었고."
시험 시작 전, 수험표와 신분증 검사 절차를 거치지만, 부하 직원인 시험 감독 교사에게 미리 손을 써 뒀기에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시험 주관사의 직원도 함께 시험 감독을 봤지만, 대리 시험은 적발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시험 감독 교사(음성변조) : "(시험에 응한)아이들 인적사항하고 이런 건 제가 다 확인을 하고, (주관사 측 감독관) 그분은 (컴퓨터 점검 등) 행정적인 업무를 처리했습니다."
해당 교감은 승진을 위한 자격증 시험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대리 시험을 부탁했다며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녹취> 영동 00 고등학교 교감(음성변조) : "시간 내에 타수 이런 게 있어서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 준비도 하나도 안됐고 해서."
대리시험을 통해 결국 해당 교감은 국가 공인 정보기술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
-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이만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