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는 교활한 술책”

입력 2013.05.16 (06:19) 수정 2013.05.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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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를 "교활한 술책"이라고 평가절하하고 "개성공단과 남북관계의 향방은 전적으로 남측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개성공단을 담당하는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의 문답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중앙특구개발총국 대변인은 "이번 회담제의가 과연 개성공업지구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하려는 입장으로 볼 수 있겠느냐"며 "남한 당국의 모습을 보면 날이 갈수록 대결적인 본색만 더욱 드러낼뿐 문제 해결을 위한 성의있는 자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한미정상회담 결과 등을 언급하면서 "남한 정부를 상대해야 하는지, 상대해야 해결될 것이 있겠는지를 북한은 지금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남측이 진정으로 개성공단을 정상화할 의도라면 물자반출 문제를 논의하는 대화가 아니라 근본문제를 푸는 데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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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는 교활한 술책”
    • 입력 2013-05-16 06:19:18
    • 수정2013-05-16 17:12:32
    정치
북한이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를 "교활한 술책"이라고 평가절하하고 "개성공단과 남북관계의 향방은 전적으로 남측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개성공단을 담당하는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의 문답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중앙특구개발총국 대변인은 "이번 회담제의가 과연 개성공업지구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하려는 입장으로 볼 수 있겠느냐"며 "남한 당국의 모습을 보면 날이 갈수록 대결적인 본색만 더욱 드러낼뿐 문제 해결을 위한 성의있는 자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한미정상회담 결과 등을 언급하면서 "남한 정부를 상대해야 하는지, 상대해야 해결될 것이 있겠는지를 북한은 지금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남측이 진정으로 개성공단을 정상화할 의도라면 물자반출 문제를 논의하는 대화가 아니라 근본문제를 푸는 데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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