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는 교활한 술책”

입력 2013.05.16 (08:03) 수정 2013.05.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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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정부가 남북 당국간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제의한 것에 대해 북한이 또 다시 교활한 술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국면전환용 회담제의라며 원자재 반출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를 풀기 위해 나서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정부가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제의한 지 하루만에 북한이 입장을 내놨습니다.

북한은 원부자재 반출을 위한 회담제의는 개성공단 사태의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교활한 술책이라고 거듭 비난했습니다.

<녹취>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 : "남측이 진정으로 개성공업지구사업을 정상화할 의향이 있다면 근본문제를 푸는 데로 나서야 하며 도발적인 망발과 대결 망동을 그만둬야 한다."

북한은 또 이번 회담 제의의 배경에는 개성공단 문제 이외의 다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내외 여론의 이목을 딴데로 돌려 국면전환을 해보려는 간교한 술책이 깔려있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북한은 개성공단에서 우리측 인원이 귀환할 때 관리인원과 입주기업 관계자들의 출입과 물자 반출을 허용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와 함께 앞으로 개성공단과 남북 관계의 미래는 남한 정부의 태도에 달려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녹취> "현 정권을 상대해야 하겠는지, 상대해야 해결될 것이 있겠는지를 우리는 지금 심중히 검토중에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북한이 공식적으로 회담을 거부하려는 것인지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면서 오늘 중으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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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는 교활한 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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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3-05-16 17: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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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정부가 남북 당국간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제의한 것에 대해 북한이 또 다시 교활한 술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은 국면전환용 회담제의라며 원자재 반출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를 풀기 위해 나서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정부가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제의한 지 하루만에 북한이 입장을 내놨습니다.

북한은 원부자재 반출을 위한 회담제의는 개성공단 사태의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교활한 술책이라고 거듭 비난했습니다.

<녹취>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 : "남측이 진정으로 개성공업지구사업을 정상화할 의향이 있다면 근본문제를 푸는 데로 나서야 하며 도발적인 망발과 대결 망동을 그만둬야 한다."

북한은 또 이번 회담 제의의 배경에는 개성공단 문제 이외의 다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내외 여론의 이목을 딴데로 돌려 국면전환을 해보려는 간교한 술책이 깔려있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북한은 개성공단에서 우리측 인원이 귀환할 때 관리인원과 입주기업 관계자들의 출입과 물자 반출을 허용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와 함께 앞으로 개성공단과 남북 관계의 미래는 남한 정부의 태도에 달려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녹취> "현 정권을 상대해야 하겠는지, 상대해야 해결될 것이 있겠는지를 우리는 지금 심중히 검토중에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북한이 공식적으로 회담을 거부하려는 것인지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면서 오늘 중으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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