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처럼?’ 유방암 예방 수술, 허와 실
입력 2013.05.16 (08:07)
수정 2013.05.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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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할리우드의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단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이유로 양쪽 정상 유방을 예방차원에서 절제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암에 걸릴 확률은 어떻게 알 수 있고, 확률만 가지고 정말 예방 수술이 필요한 것인지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 여성성의 상징을 포기하고 양쪽 정상 유방을 절제했습니다.
혈액검사에서 유방암 유전자 BRCA 1번의 돌연변이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BRCA 1번 변이가 있으면 70세까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 난소암은 63%까지 크게 올라갑니다.
환자 가족의 역학조사 결과 얻어낸 수칩니다.
졸리는 피부는 그대로 살리고 정상 유방조직을 다 들어낸 뒤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유방암 발생 확률을 5%로 낮췄습니다.
<인터뷰> 유방암 환자 : "(졸리는) 대단하다. 암에 걸린 저도 수술을 결정한다는 게 막상 쉽지가 않더라고요."
하지만, 단지 확률만 믿고 예방적으로 수술까지 하는 것에는 논란의 소지가 있습니다.
유방암은 조기발견시 95% 이상 완치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은숙(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장) : "실은 착실하게 검진을 받아서 검진에서 조기에 발견된다면은 치료는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예방 절제술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는 없으실 것 같습니다."
전문의들은 유방암은 유전적 요인 외에도 비만과 임신지연 분유 수유 등 환경적 요인도 크기 때문에 신중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최근 할리우드의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단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이유로 양쪽 정상 유방을 예방차원에서 절제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암에 걸릴 확률은 어떻게 알 수 있고, 확률만 가지고 정말 예방 수술이 필요한 것인지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 여성성의 상징을 포기하고 양쪽 정상 유방을 절제했습니다.
혈액검사에서 유방암 유전자 BRCA 1번의 돌연변이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BRCA 1번 변이가 있으면 70세까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 난소암은 63%까지 크게 올라갑니다.
환자 가족의 역학조사 결과 얻어낸 수칩니다.
졸리는 피부는 그대로 살리고 정상 유방조직을 다 들어낸 뒤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유방암 발생 확률을 5%로 낮췄습니다.
<인터뷰> 유방암 환자 : "(졸리는) 대단하다. 암에 걸린 저도 수술을 결정한다는 게 막상 쉽지가 않더라고요."
하지만, 단지 확률만 믿고 예방적으로 수술까지 하는 것에는 논란의 소지가 있습니다.
유방암은 조기발견시 95% 이상 완치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은숙(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장) : "실은 착실하게 검진을 받아서 검진에서 조기에 발견된다면은 치료는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예방 절제술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는 없으실 것 같습니다."
전문의들은 유방암은 유전적 요인 외에도 비만과 임신지연 분유 수유 등 환경적 요인도 크기 때문에 신중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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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리처럼?’ 유방암 예방 수술, 허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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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16 08:08:31
- 수정2013-05-16 08: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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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할리우드의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단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이유로 양쪽 정상 유방을 예방차원에서 절제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암에 걸릴 확률은 어떻게 알 수 있고, 확률만 가지고 정말 예방 수술이 필요한 것인지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 여성성의 상징을 포기하고 양쪽 정상 유방을 절제했습니다.
혈액검사에서 유방암 유전자 BRCA 1번의 돌연변이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BRCA 1번 변이가 있으면 70세까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 난소암은 63%까지 크게 올라갑니다.
환자 가족의 역학조사 결과 얻어낸 수칩니다.
졸리는 피부는 그대로 살리고 정상 유방조직을 다 들어낸 뒤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유방암 발생 확률을 5%로 낮췄습니다.
<인터뷰> 유방암 환자 : "(졸리는) 대단하다. 암에 걸린 저도 수술을 결정한다는 게 막상 쉽지가 않더라고요."
하지만, 단지 확률만 믿고 예방적으로 수술까지 하는 것에는 논란의 소지가 있습니다.
유방암은 조기발견시 95% 이상 완치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은숙(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장) : "실은 착실하게 검진을 받아서 검진에서 조기에 발견된다면은 치료는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예방 절제술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는 없으실 것 같습니다."
전문의들은 유방암은 유전적 요인 외에도 비만과 임신지연 분유 수유 등 환경적 요인도 크기 때문에 신중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최근 할리우드의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단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이유로 양쪽 정상 유방을 예방차원에서 절제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암에 걸릴 확률은 어떻게 알 수 있고, 확률만 가지고 정말 예방 수술이 필요한 것인지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 여성성의 상징을 포기하고 양쪽 정상 유방을 절제했습니다.
혈액검사에서 유방암 유전자 BRCA 1번의 돌연변이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BRCA 1번 변이가 있으면 70세까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 난소암은 63%까지 크게 올라갑니다.
환자 가족의 역학조사 결과 얻어낸 수칩니다.
졸리는 피부는 그대로 살리고 정상 유방조직을 다 들어낸 뒤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유방암 발생 확률을 5%로 낮췄습니다.
<인터뷰> 유방암 환자 : "(졸리는) 대단하다. 암에 걸린 저도 수술을 결정한다는 게 막상 쉽지가 않더라고요."
하지만, 단지 확률만 믿고 예방적으로 수술까지 하는 것에는 논란의 소지가 있습니다.
유방암은 조기발견시 95% 이상 완치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은숙(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장) : "실은 착실하게 검진을 받아서 검진에서 조기에 발견된다면은 치료는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예방 절제술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는 없으실 것 같습니다."
전문의들은 유방암은 유전적 요인 외에도 비만과 임신지연 분유 수유 등 환경적 요인도 크기 때문에 신중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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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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