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뮤직뱅크’ 어느덧 700회…특집 방송

KBS 2TV의 생방송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가 17일 700회를 맞는다.

KBS는 16일 "대표적인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가 700회를 맞아 내일 오후 6시 특집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가요 톱 10'의 뒤를 이어 1998년 6월 첫선을 보인 '뮤직뱅크'는 대표적인 생방송 음악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공정성 논란 속에 한동안 순위제도를 폐지했으나 2008년 1월 '케이 차트(K-Chart)'라는 이름 아래 순위제를 부활하고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2010년 8월부터는 KBS월드를 통해 세계에 동시 생방송 중이다. 최근 KBS월드가 실시한 해외 시청자 설문조사에서 가장 즐겨보는 프로그램 1위에 뽑히기도 했다.

700회 특집은 다채로운 무대로 꾸민다.

그룹 소녀시대는 활동기간이 아니지만 '뮤직뱅크' 700회를 축하하기 위해 무대에 선다. 이들은 최대 히트곡 '지'를 들려줄 계획이다.

그룹 샤이니는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와 신곡 '와이 소 시리어스'(Why So Serious)를 함께 선보인다.

이외 다이나믹 듀오, 사이먼 디, 리듬파워 등 힙합 군단의 히트곡 메들리와 신화, 2PM, 서인영의 신곡 무대를 만날 수 있다.

포미닛이 신화의 히트곡을 부르는 특별 무대와 시크릿, 에일리, 케이윌, 나인뮤지스가 다시 부르는 '뮤직뱅크' 역대 1위곡 공연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