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멀미약 눈에 발라 병역 회피한 9명 적발

입력 2013.05.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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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에 붙이는 멀미약을 눈에 문질러 동공운동장애로 위장하는 수법으로 병역을 회피한 입영대상자들이 적발됐습니다.

병무청은 이같은 수법으로 공익근무요원 처분을 받은 현역 입영 대상자 9명을 적발해 4명은 구속하고 5명은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회사 동료들인 이들은 붙이는 멀미약을 눈에 바르면 동공이 커진다는 정보를 공유한 뒤, 멀미약의 점액 물질을 눈에 바르고 각각 다른 지역의 의사들에게 진단서를 발급받아 이를 근거로 병무청에 신체검사를 다시 신청해 공익근무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가운데 4명은 현재 복무 중이고 5명은 전역했으며, 이들은 한 TV프로그램에서 이와 관련된 정보를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무청은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동공운동장애가 있는 입영대상자에 대해 약물사용 여부를 확인한 뒤 병역처분을 하도록 최근 신체검사 절차를 개선했으며, 비슷한 수법의 병역 회피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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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무청, 멀미약 눈에 발라 병역 회피한 9명 적발
    • 입력 2013-05-16 11:30:22
    정치
신체에 붙이는 멀미약을 눈에 문질러 동공운동장애로 위장하는 수법으로 병역을 회피한 입영대상자들이 적발됐습니다. 병무청은 이같은 수법으로 공익근무요원 처분을 받은 현역 입영 대상자 9명을 적발해 4명은 구속하고 5명은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회사 동료들인 이들은 붙이는 멀미약을 눈에 바르면 동공이 커진다는 정보를 공유한 뒤, 멀미약의 점액 물질을 눈에 바르고 각각 다른 지역의 의사들에게 진단서를 발급받아 이를 근거로 병무청에 신체검사를 다시 신청해 공익근무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가운데 4명은 현재 복무 중이고 5명은 전역했으며, 이들은 한 TV프로그램에서 이와 관련된 정보를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무청은 수사결과를 바탕으로 동공운동장애가 있는 입영대상자에 대해 약물사용 여부를 확인한 뒤 병역처분을 하도록 최근 신체검사 절차를 개선했으며, 비슷한 수법의 병역 회피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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