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관광버스 대열 운행’ 집중 단속

입력 2013.05.16 (12:24) 수정 2013.05.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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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KBS에서는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 대열운행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전해드렸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행락철이 되면서 대열운전을 줄어들지 않고 있어 경찰이 집중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 10여 대가 줄을 지어 내달립니다.

버스들의 거리는 불과 수 미터,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채 달리는 대열운행입니다.

버스 사이에 낀 승용차는 앞으로 가지도 옆으로 피하지 못합니다.

나들이철을 맞아 고속도로에서 대형버스들의 대열운행이 극성을 부리면서 경찰이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대열운행을 하는 버스들이 발견되자 경찰 순찰차가 버스들을 고속도로 휴게소에 정지시킨 뒤 단속을 벌입니다.

<녹취> 단속 경찰 : "7,8대씩 붙어서 (운행)하시더라고요."

고속도로에서 안전 거리를 충분히 확보했는지, 소화기나 비상탈출기 등 안전장비는 제대로 갖췄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단속을 당한 관광버스 운전기사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단속 운전기사(음성변조) : "앞에 차가 있어가지고..100킬로 못 가는 차가 있으니까 (1차로로) 들어가야 할 것 아니에요."

경찰은 현행법상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대열운행을 근절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태한(고속도로순찰대 제7지구대) : "대열을 지어서 무리지어 이동할 때 전방 상황이 확보가 안 돼서 급정거나 돌발상황에서 후미추돌 위험이 있습니다."

한해 고속도로에서 대열운행으로 추정되는 사고는 50여 건.

버스 기사들의 인식전환과 함께 대열운행을 처벌할 수 있는 규정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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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관광버스 대열 운행’ 집중 단속
    • 입력 2013-05-16 12:26:47
    • 수정2013-05-16 13: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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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KBS에서는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 대열운행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전해드렸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행락철이 되면서 대열운전을 줄어들지 않고 있어 경찰이 집중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 10여 대가 줄을 지어 내달립니다.

버스들의 거리는 불과 수 미터,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채 달리는 대열운행입니다.

버스 사이에 낀 승용차는 앞으로 가지도 옆으로 피하지 못합니다.

나들이철을 맞아 고속도로에서 대형버스들의 대열운행이 극성을 부리면서 경찰이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대열운행을 하는 버스들이 발견되자 경찰 순찰차가 버스들을 고속도로 휴게소에 정지시킨 뒤 단속을 벌입니다.

<녹취> 단속 경찰 : "7,8대씩 붙어서 (운행)하시더라고요."

고속도로에서 안전 거리를 충분히 확보했는지, 소화기나 비상탈출기 등 안전장비는 제대로 갖췄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단속을 당한 관광버스 운전기사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단속 운전기사(음성변조) : "앞에 차가 있어가지고..100킬로 못 가는 차가 있으니까 (1차로로) 들어가야 할 것 아니에요."

경찰은 현행법상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대열운행을 근절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태한(고속도로순찰대 제7지구대) : "대열을 지어서 무리지어 이동할 때 전방 상황이 확보가 안 돼서 급정거나 돌발상황에서 후미추돌 위험이 있습니다."

한해 고속도로에서 대열운행으로 추정되는 사고는 50여 건.

버스 기사들의 인식전환과 함께 대열운행을 처벌할 수 있는 규정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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