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증상·예방·대처법은?

입력 2013.05.16 (21:02) 수정 2013.05.1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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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제는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의 원인인 작은소 참진드기가 우리나라 전역에 퍼져 있어서 환자도 전국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예방법과 대처법은 무엇인지,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작은소 참진드기는 중국과 일본의 것과 동일한 종입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결과, 작은소 참진드기는 우리나라 전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숨진 강씨와 같은 증세로 의심되는 환자 4명도 서울과 부산, 대구, 전북에 퍼져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영택(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작은소참진드기가) 전국적으로 분포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중국이나 일본처럼 환자가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현재 의심사례에 대해서 확진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SFTS 바이러스가 침투해 주로 고열과 구토, 설사 증세가 나타나고, 심하면 출혈과 쇼크로 숨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혈소판이 감소되면서 출혈증상이 있고 우리 인체 주요장기에 손상을 일으켜서 치사율은 10~30%에 이르는 중증 바이러스 감염증입니다."

문제는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다는 것.

따라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작은소참진드기는 들판이나 풀숲에 서식하기 때문에, 야외 활동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입고 신발을 꼭 신어 피부 노출을 줄여야 합니다.

만약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있고 고열이 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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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증상·예방·대처법은?
    • 입력 2013-05-16 21:02:51
    • 수정2013-05-16 22: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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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제는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의 원인인 작은소 참진드기가 우리나라 전역에 퍼져 있어서 환자도 전국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예방법과 대처법은 무엇인지,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작은소 참진드기는 중국과 일본의 것과 동일한 종입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결과, 작은소 참진드기는 우리나라 전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숨진 강씨와 같은 증세로 의심되는 환자 4명도 서울과 부산, 대구, 전북에 퍼져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김영택(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작은소참진드기가) 전국적으로 분포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중국이나 일본처럼 환자가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현재 의심사례에 대해서 확진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SFTS 바이러스가 침투해 주로 고열과 구토, 설사 증세가 나타나고, 심하면 출혈과 쇼크로 숨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우주(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혈소판이 감소되면서 출혈증상이 있고 우리 인체 주요장기에 손상을 일으켜서 치사율은 10~30%에 이르는 중증 바이러스 감염증입니다."

문제는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다는 것.

따라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입니다.

작은소참진드기는 들판이나 풀숲에 서식하기 때문에, 야외 활동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입고 신발을 꼭 신어 피부 노출을 줄여야 합니다.

만약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있고 고열이 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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