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회담 검토 중”…정부 “실무 회담 응해야”

입력 2013.05.16 (21:04) 수정 2013.05.1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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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회담 제의를 비난한 북한에 강한 유감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정말 의지가 있다면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정부의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를 '교활한 술책', '국면전환용'이라고 평가절하한 것에 대해 정부는 강한 어조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우리 입주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북한은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원부자재 반출을 위한 우리측 회담 제의는 개성공단 사태의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 : "남측이 진정으로 개성공업지구를 정상회할 의향이 있다면 근본문제를 푸는데로 나서야 하며 망동과 대결망동을 그만두어야 한다."

또, 자신들은 이미 우리 측에 사태 해결의 의지를 밝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입주기업들에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팩스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중앙특구개발총국 대변인 : "지난 5월 3일 입주기업가들의 방문 및 물자반출을 허용해줄 의사를 표명하면서 그와 관련한 날짜까지 제시해주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로 예정된 입주기업 대표단의 개성공단 방문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정부는 북한이 우리 측 회담 제의를 완전히 거부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북한의 추가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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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회담 검토 중”…정부 “실무 회담 응해야”
    • 입력 2013-05-16 21:04:47
    • 수정2013-05-16 2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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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회담 제의를 비난한 북한에 강한 유감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정말 의지가 있다면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정부의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를 '교활한 술책', '국면전환용'이라고 평가절하한 것에 대해 정부는 강한 어조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우리 입주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북한은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원부자재 반출을 위한 우리측 회담 제의는 개성공단 사태의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 : "남측이 진정으로 개성공업지구를 정상회할 의향이 있다면 근본문제를 푸는데로 나서야 하며 망동과 대결망동을 그만두어야 한다."

또, 자신들은 이미 우리 측에 사태 해결의 의지를 밝혔다고 주장했습니다.

입주기업들에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팩스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중앙특구개발총국 대변인 : "지난 5월 3일 입주기업가들의 방문 및 물자반출을 허용해줄 의사를 표명하면서 그와 관련한 날짜까지 제시해주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로 예정된 입주기업 대표단의 개성공단 방문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정부는 북한이 우리 측 회담 제의를 완전히 거부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북한의 추가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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