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키나와 독립 지원”…日은 민감한 반응

입력 2013.05.16 (21:12) 수정 2013.05.1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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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키나와 독립 추진 단체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중국에서 제기됐습니다.

중일 양국 사이의 영유권 문제와도 직결되는 사안이여서 일본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본토의 차별에 반기를 든 오키나와 주민들, 대규모 시위에 이어 독립연구단체까지 설립했습니다.

19세기 류큐 왕국처럼 독립국가 건설이 목푭니다.

그러자 중국이 거들고 나섰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이 단체가 장기적으로 류큐국의 부활에 중요한 힘이 될 수 있다며 중국의 민간이 이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인민일보도 오키나와를 포함한 류큐 제도의 귀속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하며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이 오키나와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뤄위안(중 전략문화촉진회 비서장/현역소장) : "오키나와는 일본 땅이 아닙니다. 댜오위다오(센카쿠열도)도 오키나와가 아니라 타이완의 일부입니다."

중국의 오키나와 문제 제기에 일본은 외교 채널을 통해 항의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가 일 관방장관(지난 9일) : "(인민일보의 기사가) 중국 정부의 입장이라면 일본으로서는 단호하게 받아들일 수 없으며 엄중하게 항의합니다."

오키나와에 대한 중국의 강한 압박은 일본과의 동중국해 영유권 분쟁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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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오키나와 독립 지원”…日은 민감한 반응
    • 입력 2013-05-16 21:12:51
    • 수정2013-05-16 22: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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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키나와 독립 추진 단체를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중국에서 제기됐습니다.

중일 양국 사이의 영유권 문제와도 직결되는 사안이여서 일본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본토의 차별에 반기를 든 오키나와 주민들, 대규모 시위에 이어 독립연구단체까지 설립했습니다.

19세기 류큐 왕국처럼 독립국가 건설이 목푭니다.

그러자 중국이 거들고 나섰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이 단체가 장기적으로 류큐국의 부활에 중요한 힘이 될 수 있다며 중국의 민간이 이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인민일보도 오키나와를 포함한 류큐 제도의 귀속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하며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이 오키나와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뤄위안(중 전략문화촉진회 비서장/현역소장) : "오키나와는 일본 땅이 아닙니다. 댜오위다오(센카쿠열도)도 오키나와가 아니라 타이완의 일부입니다."

중국의 오키나와 문제 제기에 일본은 외교 채널을 통해 항의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가 일 관방장관(지난 9일) : "(인민일보의 기사가) 중국 정부의 입장이라면 일본으로서는 단호하게 받아들일 수 없으며 엄중하게 항의합니다."

오키나와에 대한 중국의 강한 압박은 일본과의 동중국해 영유권 분쟁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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