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궁동 터널서 택시 충돌…2명 중상

입력 2013.05.17 (09:30) 수정 2013.05.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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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터널에서 SUV 차량에 부딪힌 택시가 마주 오던 택시와 잇따라 부딪히면서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로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해 지급된 포인트로 억대의 돈을 챙긴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이해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택시 한 대가 터널 안에 심하게 부서진 채 뒤집혀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서울시 궁동의 한 터널 앞에서 좌회전하던 택시를 SUV 차량이 들이받으면서 택시가 뒤집혔고, 곧이어 마주 오던 차량과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 63살 노 모씨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서울 삼성동 봉은사 삼거리에서 27살 김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우회전하던 승합차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26살 김 모씨 등 4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제 저녁 7시 20분쯤 충북 진천군 덕산면의 한 기계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나 2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공장 건물 내부와 기계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9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개당 1원에 구입한 주민등록번호입니다.

35살 임 모씨와 31살 김 모씨 등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5월까지 헐값에 17만 개의 주민등록번호를 사 들였습니다.

임 씨 등이 노린 건 영화 사이트 등 회원 가입 때 지급되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였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지급된 포인트로 영화 예매표를 구입해서 되파는 수법으로 2억 4천만원의 부당 이익을 챙겼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어제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임 씨를 구속하고 이를 도운 김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해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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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궁동 터널서 택시 충돌…2명 중상
    • 입력 2013-05-17 09:33:12
    • 수정2013-05-17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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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터널에서 SUV 차량에 부딪힌 택시가 마주 오던 택시와 잇따라 부딪히면서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로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해 지급된 포인트로 억대의 돈을 챙긴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이해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택시 한 대가 터널 안에 심하게 부서진 채 뒤집혀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서울시 궁동의 한 터널 앞에서 좌회전하던 택시를 SUV 차량이 들이받으면서 택시가 뒤집혔고, 곧이어 마주 오던 차량과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 63살 노 모씨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서울 삼성동 봉은사 삼거리에서 27살 김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우회전하던 승합차와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26살 김 모씨 등 4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제 저녁 7시 20분쯤 충북 진천군 덕산면의 한 기계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나 25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공장 건물 내부와 기계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9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개당 1원에 구입한 주민등록번호입니다.

35살 임 모씨와 31살 김 모씨 등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5월까지 헐값에 17만 개의 주민등록번호를 사 들였습니다.

임 씨 등이 노린 건 영화 사이트 등 회원 가입 때 지급되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였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지급된 포인트로 영화 예매표를 구입해서 되파는 수법으로 2억 4천만원의 부당 이익을 챙겼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어제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임 씨를 구속하고 이를 도운 김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해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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