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금전 숭배·시장 압제” 현대자본주의 비판

입력 2013.05.17 (11: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적으로 돈에 대한 숭배가 행해지고 있다며, 자본주의 체제의 문제점을 비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 16일, 바티칸을 방문한 세계 각국 대사들과 만나 세계 금융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교황은 우리 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불안정 속에서 하루하루 비참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며, 오늘날 인간 존재는 쓰고 내버려도 될 소비재로 여겨진다고 비판했습니다.

교황은 또, 소수 사람의 소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다수는 무너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같은 불균형은 투기자본을 떠받치며 국가의 통제권을 부정하는 이데올로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황, “금전 숭배·시장 압제” 현대자본주의 비판
    • 입력 2013-05-17 11:02:39
    국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적으로 돈에 대한 숭배가 행해지고 있다며, 자본주의 체제의 문제점을 비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 16일, 바티칸을 방문한 세계 각국 대사들과 만나 세계 금융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교황은 우리 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불안정 속에서 하루하루 비참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며, 오늘날 인간 존재는 쓰고 내버려도 될 소비재로 여겨진다고 비판했습니다. 교황은 또, 소수 사람의 소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다수는 무너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같은 불균형은 투기자본을 떠받치며 국가의 통제권을 부정하는 이데올로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