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KLPGA 1R 선두…2승 ‘정조준’

입력 2013.05.17 (16:30) 수정 2013.05.1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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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슈퍼 루키' 김효주(18·롯데)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맹타를 휘둘렀다.

김효주는 17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서코스(파72·6천676야드)에서 열린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 선두에 올랐다.

김효주는 지난해 10월 프로로 전향하기 전까지 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돌풍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작년 12월에 열린 2013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고,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준우승하는 등 프로 데뷔 이후에도 이름값을 하고 있다.

2013 시즌 상금(1억5천600만원), 신인왕 포인트(473점), 평균타수(71.23)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 시즌 다승왕(3승)인 김자영(22·LG), KG·이데일리 대회 우승자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과 동반플레이한 김효주는 1번홀(파5)에서 김자영과 나란히 보기를 써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샷에는 다소 기복을 보였지만 날카로운 퍼트를 앞세워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3번홀(파3)에서 9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부터 전반에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선두권을 넘봤다.

후반 들어서는 11∼14번에서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12번홀(파3)에서는 8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홀 1.5m에 떨어져 한 타를 줄인 데 이어 다음 홀(파4)에서는 7m짜리 퍼트에 성공해 버디를 추가하는 등 절정의 감각을 과시했다.

김효주는 "오늘 티샷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퍼트가 잘된 덕을 봤다"면서 "그린 내리막 경사가 심해 실수가 잦았는데 아이언을 자신 있게 쳐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유나(26·롯데마트), 이명환(23·현대하이스코), 장수화(24·메리츠금융그룹)가 김효주에 3타 뒤진 공동 2위(4언더파 68타)에 올랐다.

김하늘(25·KT), 홍진의(22·롯데마트) 등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 그룹을 이뤘다.

김자영은 1오버파 73타를 써내 공동 46위에 그쳤다.

김소영(26·볼빅)은 17번홀(파3·166야드)에서 친 티샷이 그대로 홀로 들어가면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 6천200만원 상당의 BMW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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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주, KLPGA 1R 선두…2승 ‘정조준’
    • 입력 2013-05-17 16:30:41
    • 수정2013-05-17 19:13:09
    연합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슈퍼 루키' 김효주(18·롯데)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맹타를 휘둘렀다.

김효주는 17일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서코스(파72·6천676야드)에서 열린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 선두에 올랐다.

김효주는 지난해 10월 프로로 전향하기 전까지 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돌풍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작년 12월에 열린 2013 시즌 두 번째 대회인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고,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준우승하는 등 프로 데뷔 이후에도 이름값을 하고 있다.

2013 시즌 상금(1억5천600만원), 신인왕 포인트(473점), 평균타수(71.23)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 시즌 다승왕(3승)인 김자영(22·LG), KG·이데일리 대회 우승자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과 동반플레이한 김효주는 1번홀(파5)에서 김자영과 나란히 보기를 써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샷에는 다소 기복을 보였지만 날카로운 퍼트를 앞세워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3번홀(파3)에서 9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부터 전반에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선두권을 넘봤다.

후반 들어서는 11∼14번에서 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12번홀(파3)에서는 8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홀 1.5m에 떨어져 한 타를 줄인 데 이어 다음 홀(파4)에서는 7m짜리 퍼트에 성공해 버디를 추가하는 등 절정의 감각을 과시했다.

김효주는 "오늘 티샷이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퍼트가 잘된 덕을 봤다"면서 "그린 내리막 경사가 심해 실수가 잦았는데 아이언을 자신 있게 쳐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유나(26·롯데마트), 이명환(23·현대하이스코), 장수화(24·메리츠금융그룹)가 김효주에 3타 뒤진 공동 2위(4언더파 68타)에 올랐다.

김하늘(25·KT), 홍진의(22·롯데마트) 등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 그룹을 이뤘다.

김자영은 1오버파 73타를 써내 공동 46위에 그쳤다.

김소영(26·볼빅)은 17번홀(파3·166야드)에서 친 티샷이 그대로 홀로 들어가면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 6천200만원 상당의 BMW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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