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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포 이범호 “답답한 마음 풀려요”
입력 2013.05.17 (20:53) 수정 2013.05.17 (20:55) 연합뉴스
"답답한 마음이 이제야 풀립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가 최근 부진을 털어내는 홈런포로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범호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회 주자 2,3루에서 상대 선발 리즈의 시속 149㎞짜리 직구가 높게 제구되자 그대로 방망이를 휘둘러 좌측 관중석에 꽂히는 110m짜리 시즌3호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달 24일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 2점짜리 대포를 터뜨린 이후 23일 만에 느낀 짜릿한 손맛이었다.

KIA는 이범호의 3점포에 힘입어 LG를 3-2로 꺾었다.

나지완, 최희섭과 함께 KIA의 중심 타자인 이범호는 최근 부진에 빠져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KIA가 '해결사'로 활약하던 김상현을 SK로 보낸 것은 김상현이 빠진 중심 타선에서 이범호가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 깔렸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팀의 기대와는 달리 이범호는 김상현 없는 KIA에서 깊은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 허벅지 근육통 등으로 제대로 한 시즌을 소화하지 못한 이범호는 올 시즌 마음을 다잡았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더군다나 김상현이 팀을 옮긴 이달 6일 이후 이범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에서 24타수 4안타(0.166)의 빈타에 시달렸다.

이 기간에 타점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범호는 드디어 부진을 털고 되살아났다.

이날 KIA의 유일한 득점인 3점포로 팀에는 승리를 안기고 본인 스스로도 10경기 만에 타점을 뽑아내는 기쁨을 맛봤다.

9회초 KIA의 마지막 공격 기회에 선두 타자로 나서서는 중전안타로 팀에 추가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대주자 고영우가 3루까지 진루하고 후속 타자의 지원을 받지 못해 홈을 밟을 수는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

이범호는 경기를 마친 후 "최근에 부진해서 많이 위축됐었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나서 올 시즌 더 잘하고 싶었던 마음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털어놓은 그는 "지금까지 부진이 길었지만 오늘 활약을 계기로 이후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해다.
  • 3점포 이범호 “답답한 마음 풀려요”
    • 입력 2013-05-17 20:53:31
    • 수정2013-05-17 20:55:55
    연합뉴스
"답답한 마음이 이제야 풀립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가 최근 부진을 털어내는 홈런포로 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범호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회 주자 2,3루에서 상대 선발 리즈의 시속 149㎞짜리 직구가 높게 제구되자 그대로 방망이를 휘둘러 좌측 관중석에 꽂히는 110m짜리 시즌3호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달 24일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5회 2점짜리 대포를 터뜨린 이후 23일 만에 느낀 짜릿한 손맛이었다.

KIA는 이범호의 3점포에 힘입어 LG를 3-2로 꺾었다.

나지완, 최희섭과 함께 KIA의 중심 타자인 이범호는 최근 부진에 빠져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KIA가 '해결사'로 활약하던 김상현을 SK로 보낸 것은 김상현이 빠진 중심 타선에서 이범호가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 깔렸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팀의 기대와는 달리 이범호는 김상현 없는 KIA에서 깊은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 허벅지 근육통 등으로 제대로 한 시즌을 소화하지 못한 이범호는 올 시즌 마음을 다잡았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더군다나 김상현이 팀을 옮긴 이달 6일 이후 이범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에서 24타수 4안타(0.166)의 빈타에 시달렸다.

이 기간에 타점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범호는 드디어 부진을 털고 되살아났다.

이날 KIA의 유일한 득점인 3점포로 팀에는 승리를 안기고 본인 스스로도 10경기 만에 타점을 뽑아내는 기쁨을 맛봤다.

9회초 KIA의 마지막 공격 기회에 선두 타자로 나서서는 중전안타로 팀에 추가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대주자 고영우가 3루까지 진루하고 후속 타자의 지원을 받지 못해 홈을 밟을 수는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

이범호는 경기를 마친 후 "최근에 부진해서 많이 위축됐었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나서 올 시즌 더 잘하고 싶었던 마음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털어놓은 그는 "지금까지 부진이 길었지만 오늘 활약을 계기로 이후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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