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시장까지…‘엔저’ 무장 일제품 국내시장 내습

입력 2013.05.17 (21:35) 수정 2013.05.1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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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엔저를 업은 일본업체들이 이제 우리 국내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습니다.

전엔 엄두도 못내던 중저가 시장까지 파고들고 있는데 서민용 배달 오토바이까지 팔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음식점과 치킨집 등의 배달용 100cc내외 소형 오토바이는 가장 많이 팔리는 오토바이입니다.

100cc 미만만 봐도 등록 오토바이 약 절반, 지난 해 팔린 오토바이의 74%를 차지할 정돕니다.

그동안 국내 업체들이 독점해온 이 시장에 일본 제품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인터뷰> 서정민(혼다코리아 상무) :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어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가 원하는 그런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엔저를 앞세워 그동안 엄두도 못내던 우리 중저가 시장까지 공략을 시작한 겁니다.

3천만 원 넘던 이 일본차도 이달들어 2천만 원대로 내렸습니다.

우리 동급 중형 차종과 경쟁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서효재(토요타 영업팀) : "지난 4월 대비 방문객 수는 4배정도 이상 늘었고 그리고 실 계약은 3배 이상 지금 많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레저용 신차도 역시 국산 경쟁차종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기존 모델보다 편의,안전 사양이 대폭 추가하면서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해 동급 국산차와 맞췄습니다.

<인터뷰> 이지평(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 "일본 기업들은 엔저를 활용하면서 <프리미엄 시장 뿐만 아니라 중저가 시장도 공략하면서> 한국 기업들에게 빼앗겼던 시장을 되찾으려고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엔저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올 하반기에는 일본의 공세가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하고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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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저가 시장까지…‘엔저’ 무장 일제품 국내시장 내습
    • 입력 2013-05-17 22:21:03
    • 수정2013-05-17 22:33:34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엔저를 업은 일본업체들이 이제 우리 국내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습니다.

전엔 엄두도 못내던 중저가 시장까지 파고들고 있는데 서민용 배달 오토바이까지 팔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음식점과 치킨집 등의 배달용 100cc내외 소형 오토바이는 가장 많이 팔리는 오토바이입니다.

100cc 미만만 봐도 등록 오토바이 약 절반, 지난 해 팔린 오토바이의 74%를 차지할 정돕니다.

그동안 국내 업체들이 독점해온 이 시장에 일본 제품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인터뷰> 서정민(혼다코리아 상무) :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어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가 원하는 그런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엔저를 앞세워 그동안 엄두도 못내던 우리 중저가 시장까지 공략을 시작한 겁니다.

3천만 원 넘던 이 일본차도 이달들어 2천만 원대로 내렸습니다.

우리 동급 중형 차종과 경쟁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서효재(토요타 영업팀) : "지난 4월 대비 방문객 수는 4배정도 이상 늘었고 그리고 실 계약은 3배 이상 지금 많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레저용 신차도 역시 국산 경쟁차종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기존 모델보다 편의,안전 사양이 대폭 추가하면서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해 동급 국산차와 맞췄습니다.

<인터뷰> 이지평(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 "일본 기업들은 엔저를 활용하면서 <프리미엄 시장 뿐만 아니라 중저가 시장도 공략하면서> 한국 기업들에게 빼앗겼던 시장을 되찾으려고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엔저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올 하반기에는 일본의 공세가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하고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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