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 미사일’ 연평도·백령도 실전 배치

입력 2013.05.20 (07:00) 수정 2013.05.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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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이같은 방사포와 해안포를 타격하기 위한 정밀 유도무기 '스파이크' 미사일이 최근 연평도와 백령도에 실전 배치됐습니다.

K-9(나인)자주포 등 곡사화기 위주였던 서북도서의 전력이 한층 강화된 셈이지만 확실한 도발억제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다는 평갑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0년 11월, 북한은 서해북방한계선 인근에 집중 배치된 방사포로 연평도를 포격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의 방사포와 대부분 갱도 안 깊숙이 숨겨져 있는 해안포 기지를 타격하기 위해, 정밀 유도무기인 스파이크 미사일 수십여기를 이달초 서북도서에 배치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만든'스파이크’미사일은 차량이나 헬기에서 발사할수 있는데, 사거리는 25킬로미터 정도입니다.

특히 탄두가 찍은 영상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방향을 조종할수 있어서 갱도 안 진지도 파괴할수 있습니다.

K-9자주포 같은 곡사화기가 주무기였던 서북도서의 전력이 한층 강화된 셈입니다.

우리 군은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사일을 100기 가까이 도입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발사차량에서 한꺼번에 쏠수있는 미사일 갯수가 4기로 제한돼 1000여문에 이르는 북의 해안포에 신속한 맞대응은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동시에 반격할수 있는 수단이 돼야하는데, 발사할수 있는 플랫폼(발사차량)이 만약 제한된다면 북 위협에 동시다발적인 반격이 될수없습니다."

확실한 도발 억제력을 확보하기위해서는 스파이크 미사일 뿐 아니라 벙커 내부까지 타격할수 있는 제이담이나 슬램-이알 같은 정밀무기를 확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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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파이크 미사일’ 연평도·백령도 실전 배치
    • 입력 2013-05-20 07:01:36
    • 수정2013-05-20 09: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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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이같은 방사포와 해안포를 타격하기 위한 정밀 유도무기 '스파이크' 미사일이 최근 연평도와 백령도에 실전 배치됐습니다.

K-9(나인)자주포 등 곡사화기 위주였던 서북도서의 전력이 한층 강화된 셈이지만 확실한 도발억제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다는 평갑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0년 11월, 북한은 서해북방한계선 인근에 집중 배치된 방사포로 연평도를 포격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의 방사포와 대부분 갱도 안 깊숙이 숨겨져 있는 해안포 기지를 타격하기 위해, 정밀 유도무기인 스파이크 미사일 수십여기를 이달초 서북도서에 배치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만든'스파이크’미사일은 차량이나 헬기에서 발사할수 있는데, 사거리는 25킬로미터 정도입니다.

특히 탄두가 찍은 영상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방향을 조종할수 있어서 갱도 안 진지도 파괴할수 있습니다.

K-9자주포 같은 곡사화기가 주무기였던 서북도서의 전력이 한층 강화된 셈입니다.

우리 군은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사일을 100기 가까이 도입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발사차량에서 한꺼번에 쏠수있는 미사일 갯수가 4기로 제한돼 1000여문에 이르는 북의 해안포에 신속한 맞대응은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터뷰>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동시에 반격할수 있는 수단이 돼야하는데, 발사할수 있는 플랫폼(발사차량)이 만약 제한된다면 북 위협에 동시다발적인 반격이 될수없습니다."

확실한 도발 억제력을 확보하기위해서는 스파이크 미사일 뿐 아니라 벙커 내부까지 타격할수 있는 제이담이나 슬램-이알 같은 정밀무기를 확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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