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 고온피해까지…농사 포기 속출
입력 2013.05.21 (12:25)
수정 2013.05.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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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 전까지 꽃샘 추위가 이어지다 최근에는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인데요,
때문에 한쪽에서는 동해 피해로, 또 한쪽에서는 고온피해로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임재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푸르러야 할 감나무에 잎이 하나도 없습니다.
나무는 이미 회색빛으로 말라죽었습니다.
지난 1월 영하 20도의 한파에 얼어 죽어 10년 농사를 모두 망쳤습니다.
<인터뷰> 김영군(동해 피해 농민) : "어쩔 수 없어요. 어이가 없어요. 밭에도 지금 안오려다가 약이라도 하자고 해서 온거야 지금…"
유례없는 4월 눈에 복숭아 나무도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밑둥이며 가지가 터져나간 것도 한, 둘이 아닙니다.
<인터뷰> 김진석(복숭아 재배 농민) : "거의 다 빈 가지야. 빈 가지… 빈 가지라 올해 전혀 수확을 볼 수 없는…"
이 지역의 농가의 절반 정도가 동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해당 지자체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때 이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이곳 시설 농가는 정반대로 고온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다 자란 얼갈이 배추가 하얗게 타들어 갔습니다.
수확철을 맞은 신선초는 연일 30도를 웃도는 더위에 1/3밖에 자라지 못했습니다.
일대 시설하우스의 20% 정도는 수확을 포기해야 할 상황입니다.
<인터뷰> 정재영(고온 피해 농민) : "수확할 게 없어요. 그렇다 보니까 이 상태로 그냥 베어버려야 한다고…"
예측불허의 날씨 탓에 한 해 농사의 시작부터 망쳐버린 농민들은 망연자실 하늘만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얼마 전까지 꽃샘 추위가 이어지다 최근에는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인데요,
때문에 한쪽에서는 동해 피해로, 또 한쪽에서는 고온피해로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임재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푸르러야 할 감나무에 잎이 하나도 없습니다.
나무는 이미 회색빛으로 말라죽었습니다.
지난 1월 영하 20도의 한파에 얼어 죽어 10년 농사를 모두 망쳤습니다.
<인터뷰> 김영군(동해 피해 농민) : "어쩔 수 없어요. 어이가 없어요. 밭에도 지금 안오려다가 약이라도 하자고 해서 온거야 지금…"
유례없는 4월 눈에 복숭아 나무도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밑둥이며 가지가 터져나간 것도 한, 둘이 아닙니다.
<인터뷰> 김진석(복숭아 재배 농민) : "거의 다 빈 가지야. 빈 가지… 빈 가지라 올해 전혀 수확을 볼 수 없는…"
이 지역의 농가의 절반 정도가 동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해당 지자체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때 이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이곳 시설 농가는 정반대로 고온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다 자란 얼갈이 배추가 하얗게 타들어 갔습니다.
수확철을 맞은 신선초는 연일 30도를 웃도는 더위에 1/3밖에 자라지 못했습니다.
일대 시설하우스의 20% 정도는 수확을 포기해야 할 상황입니다.
<인터뷰> 정재영(고온 피해 농민) : "수확할 게 없어요. 그렇다 보니까 이 상태로 그냥 베어버려야 한다고…"
예측불허의 날씨 탓에 한 해 농사의 시작부터 망쳐버린 농민들은 망연자실 하늘만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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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에 고온피해까지…농사 포기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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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21 12:27:25
- 수정2013-05-21 13:07:43
<앵커 멘트>
얼마 전까지 꽃샘 추위가 이어지다 최근에는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인데요,
때문에 한쪽에서는 동해 피해로, 또 한쪽에서는 고온피해로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임재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푸르러야 할 감나무에 잎이 하나도 없습니다.
나무는 이미 회색빛으로 말라죽었습니다.
지난 1월 영하 20도의 한파에 얼어 죽어 10년 농사를 모두 망쳤습니다.
<인터뷰> 김영군(동해 피해 농민) : "어쩔 수 없어요. 어이가 없어요. 밭에도 지금 안오려다가 약이라도 하자고 해서 온거야 지금…"
유례없는 4월 눈에 복숭아 나무도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밑둥이며 가지가 터져나간 것도 한, 둘이 아닙니다.
<인터뷰> 김진석(복숭아 재배 농민) : "거의 다 빈 가지야. 빈 가지… 빈 가지라 올해 전혀 수확을 볼 수 없는…"
이 지역의 농가의 절반 정도가 동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해당 지자체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때 이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이곳 시설 농가는 정반대로 고온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다 자란 얼갈이 배추가 하얗게 타들어 갔습니다.
수확철을 맞은 신선초는 연일 30도를 웃도는 더위에 1/3밖에 자라지 못했습니다.
일대 시설하우스의 20% 정도는 수확을 포기해야 할 상황입니다.
<인터뷰> 정재영(고온 피해 농민) : "수확할 게 없어요. 그렇다 보니까 이 상태로 그냥 베어버려야 한다고…"
예측불허의 날씨 탓에 한 해 농사의 시작부터 망쳐버린 농민들은 망연자실 하늘만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얼마 전까지 꽃샘 추위가 이어지다 최근에는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인데요,
때문에 한쪽에서는 동해 피해로, 또 한쪽에서는 고온피해로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임재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푸르러야 할 감나무에 잎이 하나도 없습니다.
나무는 이미 회색빛으로 말라죽었습니다.
지난 1월 영하 20도의 한파에 얼어 죽어 10년 농사를 모두 망쳤습니다.
<인터뷰> 김영군(동해 피해 농민) : "어쩔 수 없어요. 어이가 없어요. 밭에도 지금 안오려다가 약이라도 하자고 해서 온거야 지금…"
유례없는 4월 눈에 복숭아 나무도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밑둥이며 가지가 터져나간 것도 한, 둘이 아닙니다.
<인터뷰> 김진석(복숭아 재배 농민) : "거의 다 빈 가지야. 빈 가지… 빈 가지라 올해 전혀 수확을 볼 수 없는…"
이 지역의 농가의 절반 정도가 동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해당 지자체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때 이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이곳 시설 농가는 정반대로 고온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다 자란 얼갈이 배추가 하얗게 타들어 갔습니다.
수확철을 맞은 신선초는 연일 30도를 웃도는 더위에 1/3밖에 자라지 못했습니다.
일대 시설하우스의 20% 정도는 수확을 포기해야 할 상황입니다.
<인터뷰> 정재영(고온 피해 농민) : "수확할 게 없어요. 그렇다 보니까 이 상태로 그냥 베어버려야 한다고…"
예측불허의 날씨 탓에 한 해 농사의 시작부터 망쳐버린 농민들은 망연자실 하늘만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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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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