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어린이집 맡긴 아기 ‘뇌사’ 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3.05.21 (21:07) 수정 2013.05.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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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보도해드린 창원 어린이집 어린이 뇌사 사건 관련 속보입니다.

경찰이 어린이집 교사 등을 불러 안전사고나 가혹행위가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진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생후 6개월된 김 군을 집에 데려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탄 교사의 품에서 김군은 목을 가누지 못합니다.

집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엘리베이터에 오른 교사는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계속합니다.

그동안에도 김 군은 목이 불안정하고, 교사는 한 손으로 아기를 안은 채 떨어뜨린 휴대전화를 줍습니다.

<녹취> 김상만(김 군 아빠) : "지금까지 한 번도 흔든 적이 없다고 했었는데, 영상을 보고 많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교사와 사고 현장 조사 공무원, 김 군의 부모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경찰 조사의 핵심은 실제로 어린이집에서 뇌사를 일으킬만한 과실이나 가혹행위가 있었는 지입니다.

특히, 김 군이 어린이집에 있었던 2시간여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엘리베이터 안에서 김 군을 흔든 이유 등을 중점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현장검증과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황철환(경찰) : "뇌사상태에 빠진 원인에 대해서 명확하게 규명할 예정이고, 경찰에서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건의 진상을 밝혀 줄 어린이집 내부 CCTV가 없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아기를 심하게 흔들거나 떨어뜨렸을 때 나타나는 `쉐이큰 베이비 증후군'이 뇌사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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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어린이집 맡긴 아기 ‘뇌사’ 경찰 수사 착수
    • 입력 2013-05-21 21:07:50
    • 수정2013-05-21 22: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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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보도해드린 창원 어린이집 어린이 뇌사 사건 관련 속보입니다.

경찰이 어린이집 교사 등을 불러 안전사고나 가혹행위가 있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진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생후 6개월된 김 군을 집에 데려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탄 교사의 품에서 김군은 목을 가누지 못합니다.

집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엘리베이터에 오른 교사는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계속합니다.

그동안에도 김 군은 목이 불안정하고, 교사는 한 손으로 아기를 안은 채 떨어뜨린 휴대전화를 줍습니다.

<녹취> 김상만(김 군 아빠) : "지금까지 한 번도 흔든 적이 없다고 했었는데, 영상을 보고 많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교사와 사고 현장 조사 공무원, 김 군의 부모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경찰 조사의 핵심은 실제로 어린이집에서 뇌사를 일으킬만한 과실이나 가혹행위가 있었는 지입니다.

특히, 김 군이 어린이집에 있었던 2시간여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엘리베이터 안에서 김 군을 흔든 이유 등을 중점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현장검증과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황철환(경찰) : "뇌사상태에 빠진 원인에 대해서 명확하게 규명할 예정이고, 경찰에서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건의 진상을 밝혀 줄 어린이집 내부 CCTV가 없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아기를 심하게 흔들거나 떨어뜨렸을 때 나타나는 `쉐이큰 베이비 증후군'이 뇌사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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