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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충전] 사찰에서 보내는 특별한 휴식
입력 2013.05.22 (08:17) 수정 2013.05.22 (08:55)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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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몇 해 전 우리나라의 4대 사찰 가운데 하나인 순천 송광사에 다녀왔는데요,

새벽 3시에, 고요한 산사에 울려 퍼지는 예불은 정말 예술 같더라고요

그 예불 보러 한밤중에 서울에서 길 떠나시는 분들도 봤어요,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절은 진정한 휴식의 공간인 듯 합니다.

기현정 기자 나와 있는데요,

네, 오늘은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는 템플 스테이 소개해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원래 템플스테이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려주기위해 시작되었는데요,

최근엔 사찰에서 휴식을 취하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싶은 일반인들도 많이 체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명상은 물론 트레킹과 무술까지 배울 수 있는 곳도 있어 골라 가는 재미도 있다는데요,

오늘은 자연 속에서 나를 찾는 시간~ '템플스테이'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새벽 4시, 평소라면 한참 단잠에 빠져있을 시각이지만 절에서는 하루가 시작되는 시각입니다.

<녹취> "어제 가르쳐 드린 대로 오른손을 밑으로 왼손을 위로 겹쳐서 올리세요."

깊은 산 속 사찰에서 고즈넉한 시간을 가지려고 많은 사람이 템플스테이를 찾는데요.

<녹취> "공양 시간이 굉장히 엄격해요. 생명하고 관계가 있으니까요."

매일 먹는 밥도 절에서는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발우공양으로 모두 음식을 평등하게 나누는 정신과 음식을 귀하게 대하는 마음까지 배우는데요.

<녹취> "내 덕행으로는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에 온갖 허물을 모두 버리고 육신을 지탱하는 약으로 하라."

먹는 것에 대한 걱정 없이 풍요롭게 살았던 아이들에게는 신선한 경험입니다.

<녹취> "집에서는 그냥 (밥을) 남기기도 했는데 여기서는 다 먹어야 하니까 힘들어요."

<인터뷰> 이태형(서울시 시흥동) : "음식이 요즘 너무 많은데 낭비하기보다는 음식 자체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절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 외에도 다양한 체험들이 있는데요.

절 한 번 하고 염주 하나 꿰며 정성을 들여 108배 염주를 만들고요.

자연 속에서 활동하는 체험도 있습니다.

특히 내소사는 능가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트레킹 체험이 인기인데요.

산길을 걸으며 나를 돌아보기도 하구요,

가족들과 그동안 바빠서 못 나눈 이야기도 나누는데요.

힘들게 산을 오르자 아름다운 경치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녹취> "물안개가 껴서 굉장히 몽환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인터뷰> 김혜영(서울시 서초동) : "법당이나 절에서만 지내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나와서 자연 속에서 산책도 하고 트레킹을 하니까 훨씬 더 상쾌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 진호 스님(내소사 총무 스님) : " 마음의 평화를 가져오려면 육체적으로 건전해야 하죠. 그리고 또한 템플스테이 자체가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겁니다. 트레킹 템플스테이에는 자연과 하나 되는 나 자신을 찾는 거죠."

중국에 소림사가 있다면, 한국에는 골굴사가 있습니다.

선무도로 유명한 골굴사에서도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는데요.

골굴사 템플스테이는 선무도로 시작해 선무도로 끝납니다.

낮에는 요가와 기공, 108배 저녁에는 예불, 선무도 수련과 참선으로 하루를 마치는데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입니다.

<인터뷰> 헤나(미국 체험객) : "한국에 사는 사촌을 만나러 왔어요. 혼자서 여행을 하고 있는데, 인터넷을 통해 골굴사 템플스테이를 알게 되어 왔습니다."

선무도는 신라 화랑들에게 전수된 심신 수련법으로 고려, 조선 시대를 거치며 전승된 불가의 전통무예인데요.

<인터>] 보림 법사(선무도 지도 강사) : "선무도는 불가의 전통적인 수행법입니다. 수행법의 하나로써 우리가 명상과 요가, 기공, 무술을 아우르는 전통적인 승가의 수행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살생을 금지하는 계율에 따라 방어 위주의 동작이 주를 이룹니다.

이런 선무도 수련은 트레킹 체험과 함께 할수 있는데요.

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굳은 몸과 마음을 풀어줍니다.

<인터뷰> 김윤진(부산광역시 중동) : "원래 트레킹을 좋아하는데 이 템플스테이 하면서 트레킹도 하고 밖에서 선무도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보림 법사(선무도 지도 강사) : "건물 안에서 수련하는 것보다 숲에서 수련하는 게 느낌이 더 선명하고 자연 속에서 기운을 훨씬 더 잘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아주 좋은 수행법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템플스테이를 하러 깊은 산 속으로만 들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도심 빌딩 숲 사이에 있는 사찰에서도 체험이 가능한데요.

하루를 머물 여유가 없다면 2시간 정도 소요 되는 템플라이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색색의 한지를 곱게 붙여 연꽃등을 만들기도 하고요.

<녹취> "제 어렵고 답답한 마음을 한 장, 한 장씩 붙이면서 꽃봉오리 안에 담고 있어요."

돌에다 전각을 새기기도 합니다.

부처님의 말씀이 담긴 경판에 먹물을 칠한 후 전통적인 방법으로 인쇄하는 인경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녹취> "정말 아름답죠. 이 산세하고 이 절이요. 도심에 이런 절이 있다는 게 정말 복이잖아요."

<인터뷰> 유승현(경기도 성남시) : "모처럼 우리 아기랑 너무 뜻깊은 시간 보낸 것 같아요. 재미있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 템플스테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몸과 마음의 휴식터가 되고 있습니다.
  • [활력충전] 사찰에서 보내는 특별한 휴식
    • 입력 2013-05-22 08:18:30
    • 수정2013-05-22 08:55:3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몇 해 전 우리나라의 4대 사찰 가운데 하나인 순천 송광사에 다녀왔는데요,

새벽 3시에, 고요한 산사에 울려 퍼지는 예불은 정말 예술 같더라고요

그 예불 보러 한밤중에 서울에서 길 떠나시는 분들도 봤어요,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절은 진정한 휴식의 공간인 듯 합니다.

기현정 기자 나와 있는데요,

네, 오늘은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는 템플 스테이 소개해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원래 템플스테이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려주기위해 시작되었는데요,

최근엔 사찰에서 휴식을 취하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싶은 일반인들도 많이 체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명상은 물론 트레킹과 무술까지 배울 수 있는 곳도 있어 골라 가는 재미도 있다는데요,

오늘은 자연 속에서 나를 찾는 시간~ '템플스테이'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새벽 4시, 평소라면 한참 단잠에 빠져있을 시각이지만 절에서는 하루가 시작되는 시각입니다.

<녹취> "어제 가르쳐 드린 대로 오른손을 밑으로 왼손을 위로 겹쳐서 올리세요."

깊은 산 속 사찰에서 고즈넉한 시간을 가지려고 많은 사람이 템플스테이를 찾는데요.

<녹취> "공양 시간이 굉장히 엄격해요. 생명하고 관계가 있으니까요."

매일 먹는 밥도 절에서는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발우공양으로 모두 음식을 평등하게 나누는 정신과 음식을 귀하게 대하는 마음까지 배우는데요.

<녹취> "내 덕행으로는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에 온갖 허물을 모두 버리고 육신을 지탱하는 약으로 하라."

먹는 것에 대한 걱정 없이 풍요롭게 살았던 아이들에게는 신선한 경험입니다.

<녹취> "집에서는 그냥 (밥을) 남기기도 했는데 여기서는 다 먹어야 하니까 힘들어요."

<인터뷰> 이태형(서울시 시흥동) : "음식이 요즘 너무 많은데 낭비하기보다는 음식 자체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절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 외에도 다양한 체험들이 있는데요.

절 한 번 하고 염주 하나 꿰며 정성을 들여 108배 염주를 만들고요.

자연 속에서 활동하는 체험도 있습니다.

특히 내소사는 능가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트레킹 체험이 인기인데요.

산길을 걸으며 나를 돌아보기도 하구요,

가족들과 그동안 바빠서 못 나눈 이야기도 나누는데요.

힘들게 산을 오르자 아름다운 경치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녹취> "물안개가 껴서 굉장히 몽환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인터뷰> 김혜영(서울시 서초동) : "법당이나 절에서만 지내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나와서 자연 속에서 산책도 하고 트레킹을 하니까 훨씬 더 상쾌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 진호 스님(내소사 총무 스님) : " 마음의 평화를 가져오려면 육체적으로 건전해야 하죠. 그리고 또한 템플스테이 자체가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겁니다. 트레킹 템플스테이에는 자연과 하나 되는 나 자신을 찾는 거죠."

중국에 소림사가 있다면, 한국에는 골굴사가 있습니다.

선무도로 유명한 골굴사에서도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는데요.

골굴사 템플스테이는 선무도로 시작해 선무도로 끝납니다.

낮에는 요가와 기공, 108배 저녁에는 예불, 선무도 수련과 참선으로 하루를 마치는데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입니다.

<인터뷰> 헤나(미국 체험객) : "한국에 사는 사촌을 만나러 왔어요. 혼자서 여행을 하고 있는데, 인터넷을 통해 골굴사 템플스테이를 알게 되어 왔습니다."

선무도는 신라 화랑들에게 전수된 심신 수련법으로 고려, 조선 시대를 거치며 전승된 불가의 전통무예인데요.

<인터>] 보림 법사(선무도 지도 강사) : "선무도는 불가의 전통적인 수행법입니다. 수행법의 하나로써 우리가 명상과 요가, 기공, 무술을 아우르는 전통적인 승가의 수행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살생을 금지하는 계율에 따라 방어 위주의 동작이 주를 이룹니다.

이런 선무도 수련은 트레킹 체험과 함께 할수 있는데요.

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굳은 몸과 마음을 풀어줍니다.

<인터뷰> 김윤진(부산광역시 중동) : "원래 트레킹을 좋아하는데 이 템플스테이 하면서 트레킹도 하고 밖에서 선무도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보림 법사(선무도 지도 강사) : "건물 안에서 수련하는 것보다 숲에서 수련하는 게 느낌이 더 선명하고 자연 속에서 기운을 훨씬 더 잘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아주 좋은 수행법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템플스테이를 하러 깊은 산 속으로만 들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도심 빌딩 숲 사이에 있는 사찰에서도 체험이 가능한데요.

하루를 머물 여유가 없다면 2시간 정도 소요 되는 템플라이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색색의 한지를 곱게 붙여 연꽃등을 만들기도 하고요.

<녹취> "제 어렵고 답답한 마음을 한 장, 한 장씩 붙이면서 꽃봉오리 안에 담고 있어요."

돌에다 전각을 새기기도 합니다.

부처님의 말씀이 담긴 경판에 먹물을 칠한 후 전통적인 방법으로 인쇄하는 인경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녹취> "정말 아름답죠. 이 산세하고 이 절이요. 도심에 이런 절이 있다는 게 정말 복이잖아요."

<인터뷰> 유승현(경기도 성남시) : "모처럼 우리 아기랑 너무 뜻깊은 시간 보낸 것 같아요. 재미있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 템플스테이!!

바쁜 현대인들에게 몸과 마음의 휴식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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