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주포 켐프, 토네이도 구제 기금 마련

입력 2013.05.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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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주포 맷 켐프가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외곽 도시 무어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고통받는 고향 희생자 가족을 위해 구제 기금을 마련한다.

켐프는 올스타 휴식기까지 홈런 1개당 1천 달러(약 111만원)를 적립할 계획이라고 다저스 구단이 22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전했다.

그는 21일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터뜨린 홈런부터 성금을 모으기로 했다.

오클라호마주 미드웨스트시 출신으로 1999년 사상 최대 위력인 시속 511㎞의 토네이도가 무어를 덮칠 당시 중학생이던 켐프는 토네이도의 참상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는 "정말 최악"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2007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켐프는 올해까지 통산 홈런 153개를 터뜨렸다.

2011년 한 시즌 개인 최다인 39방의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2009년부터 4년간 연평균 29방의 대포를 작렬시킨 켐프는 그러나 왼쪽 어깨 수술 여파로 올해 홈런 2방을 때리는 데 머무르고 있다.

켐프의 침묵은 곧 다저스의 부진으로 직결됐다.

켐프가 올스타 휴식기가 끝나는 7월 19일까지 홈런을 많이 때리면 다저스도 살리고 구제 성금도 늘리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한편 14년 만에 무어를 강타한 초강력 토네이도로 1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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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저스 주포 켐프, 토네이도 구제 기금 마련
    • 입력 2013-05-22 09:28:53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주포 맷 켐프가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외곽 도시 무어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고통받는 고향 희생자 가족을 위해 구제 기금을 마련한다. 켐프는 올스타 휴식기까지 홈런 1개당 1천 달러(약 111만원)를 적립할 계획이라고 다저스 구단이 22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전했다. 그는 21일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터뜨린 홈런부터 성금을 모으기로 했다. 오클라호마주 미드웨스트시 출신으로 1999년 사상 최대 위력인 시속 511㎞의 토네이도가 무어를 덮칠 당시 중학생이던 켐프는 토네이도의 참상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는 "정말 최악"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2007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켐프는 올해까지 통산 홈런 153개를 터뜨렸다. 2011년 한 시즌 개인 최다인 39방의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2009년부터 4년간 연평균 29방의 대포를 작렬시킨 켐프는 그러나 왼쪽 어깨 수술 여파로 올해 홈런 2방을 때리는 데 머무르고 있다. 켐프의 침묵은 곧 다저스의 부진으로 직결됐다. 켐프가 올스타 휴식기가 끝나는 7월 19일까지 홈런을 많이 때리면 다저스도 살리고 구제 성금도 늘리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한편 14년 만에 무어를 강타한 초강력 토네이도로 1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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