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이커스 하워드 “감독에게 실망”

입력 2013.05.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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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의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29)가 마이크 댄토니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미국 스포츠매체인 ESPN 로스앤젤레스는 21일(현지시간) 하워드가 구단주와의 면담에서 "감독이 코비 브라이언트와 스티브 내시의 말엔 귀 기울이지만, 내 조언은 무시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2004년부터 9년간 올랜도 매직에서 뛴 하워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명문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우승에 대한 열망 때문이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 하워드, 파우 가솔 등 호화 멤버를 보유하고도 정규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가까스로 플레이오프에 오르긴 했지만 1라운드에서 4전 전패로 고배를 들었다.

하워드는 플레이오프 탈락 후 한 인터뷰에서 팀에서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인터뷰 후 벌어진 미치 쿱착 단장과의 면담에서 하워드는 댄토니 감독에 대한 깊은 실망감을 표시했다.

댄토니 감독이 그에게 브라이언트, 내시만큼 신뢰를 보내주지 않는다는 게 하워드의 주장이다.

하워드와 절친한 사이인 척 퍼슨 코치와 스티브 클리퍼드 코치가 다음 시즌 팀을 떠난다는 것도 하워드에겐 부담으로 작용한 모양새다.

댄토니 감독은 하워드의 친구인 퍼슨 코치를 올 시즌을 끝으로 해고하기로 했다.

올랜도에서 5년을 같이 보내고 하워드와 함께 레이커스로 온 클리퍼드 코치 역시 밀워키 벅스, 샬럿 밥캐츠의 감독으로 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퍼슨 코치와 클리퍼드 코치는 그간 댄토니 감독과 하워드의 완충 역할을 해왔다.

팀을 떠나겠다는 발언을 하고 약 3주가 지났지만, 하워드는 어떠한 입장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휴스턴 로키츠와 댈러스 매버릭스가 하워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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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레이커스 하워드 “감독에게 실망”
    • 입력 2013-05-22 10:16:38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의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29)가 마이크 댄토니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미국 스포츠매체인 ESPN 로스앤젤레스는 21일(현지시간) 하워드가 구단주와의 면담에서 "감독이 코비 브라이언트와 스티브 내시의 말엔 귀 기울이지만, 내 조언은 무시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2004년부터 9년간 올랜도 매직에서 뛴 하워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명문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우승에 대한 열망 때문이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 하워드, 파우 가솔 등 호화 멤버를 보유하고도 정규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가까스로 플레이오프에 오르긴 했지만 1라운드에서 4전 전패로 고배를 들었다. 하워드는 플레이오프 탈락 후 한 인터뷰에서 팀에서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인터뷰 후 벌어진 미치 쿱착 단장과의 면담에서 하워드는 댄토니 감독에 대한 깊은 실망감을 표시했다. 댄토니 감독이 그에게 브라이언트, 내시만큼 신뢰를 보내주지 않는다는 게 하워드의 주장이다. 하워드와 절친한 사이인 척 퍼슨 코치와 스티브 클리퍼드 코치가 다음 시즌 팀을 떠난다는 것도 하워드에겐 부담으로 작용한 모양새다. 댄토니 감독은 하워드의 친구인 퍼슨 코치를 올 시즌을 끝으로 해고하기로 했다. 올랜도에서 5년을 같이 보내고 하워드와 함께 레이커스로 온 클리퍼드 코치 역시 밀워키 벅스, 샬럿 밥캐츠의 감독으로 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퍼슨 코치와 클리퍼드 코치는 그간 댄토니 감독과 하워드의 완충 역할을 해왔다. 팀을 떠나겠다는 발언을 하고 약 3주가 지났지만, 하워드는 어떠한 입장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휴스턴 로키츠와 댈러스 매버릭스가 하워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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