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19시간 조사

입력 2013.05.22 (12:02) 수정 2013.05.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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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19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을 재소환 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은 19시간의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 수사에 압력을 행사한 당사자로 고발된 김 전 청장은 귀가하면서 성실하게 조사 받았다고만 말했습니다.

<인터뷰>김용판(전 청장) : "저도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

검찰은 경찰이 국정원 사건을 수사할 당시에 김 전 청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중점 신문했습니다.

대선을 사흘 앞두고 갑자기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이유는 뭔지, 수사 실무진에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김 전 청장은 부당한 외압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충분히 조사했지만 다시 소환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목되는 건 김 전 청장의 조사 시점.

김 전 청장은 국정원 수사에 관여한 최고위 간부지만, 검찰은 수사 종결을 한 달 정도 남긴 비교적 이른 시점에 소환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청장 외의 다른 인물을 더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의 진술과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한 뒤, '외압 의혹'에 대한 수사의 폭을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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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19시간 조사
    • 입력 2013-05-22 12:03:47
    • 수정2013-05-22 13:39:36
    뉴스 12
<앵커 멘트>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19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을 재소환 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은 19시간의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 수사에 압력을 행사한 당사자로 고발된 김 전 청장은 귀가하면서 성실하게 조사 받았다고만 말했습니다.

<인터뷰>김용판(전 청장) : "저도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

검찰은 경찰이 국정원 사건을 수사할 당시에 김 전 청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중점 신문했습니다.

대선을 사흘 앞두고 갑자기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이유는 뭔지, 수사 실무진에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김 전 청장은 부당한 외압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충분히 조사했지만 다시 소환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목되는 건 김 전 청장의 조사 시점.

김 전 청장은 국정원 수사에 관여한 최고위 간부지만, 검찰은 수사 종결을 한 달 정도 남긴 비교적 이른 시점에 소환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청장 외의 다른 인물을 더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청장의 진술과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한 뒤, '외압 의혹'에 대한 수사의 폭을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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