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양지원·임다솔, 세계 수영 대표

입력 2013.05.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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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종목 최강자로 우뚝 선 여고 1년생 양지원(16·소사고)과 임다솔(15·계룡고)이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물살을 가른다.

대한수영연맹은 오는 7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제15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경영 국가대표 선수 19명(남자 9명, 여자 10명)을 확정해 22일 발표했다.

연맹은 전날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이달 초 광주에서 대표선발전을 겸해 치른 제85회 동아수영대회 성적을 토대로 국가대표를 뽑았다.

양지원은 동아대회 여자 고등부 평영 50m·100m·200m 세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3관왕에 올라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된 기대주다.

특히 평영 200m 결승에서는 한국기록(2분24초20)에 0.47초가 뒤진 2분24초67의 기록으로 일반부 우승자인 정다래(수원시청·2분27초57)를 비롯해 백수연(강원도청·2분27초63), 한국기록 보유자 정슬기(전북체육회·2분33초33) 등 선배들을 제치고 여자부 통틀
어 1위를 차지하는 역영을 펼쳤다.

임다솔은 올해 처음 한국 신기록을 세운 선수다. 동아대회 여고부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12초03에 레이스를 마쳐 종전 한국 기록(2분12초51)을 약 1년 7개월 만에 0.48초 단축했다.

임다솔은 1998년 1월생으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대표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양지원과 임다솔을 비롯해 여자부 안세현(울산효정고)·박진영(안남고), 남자부의 임태정(신성고)·신희웅(서울체고)·정정수(경기고) 등 고교생 7명이 세계선수권대회 대표에 포함됐다.

특히 임태정은 배영 200m와 개인혼영 200·400m에서 세계선수권대회 기준기록을 통과해 한국 선수 중 출전 종목이 가장 많다.

남자수영의 간판 최규웅(부산중구청·평영 100m), 여자 수영의 맞수 정다래(평영 200m)와 백수연(평영 100m), 동아대회 여자 자유형 1,500m에서 한국 기록(16분51초27)을 새로 쓴 한나경(대구체육회) 등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경영뿐만 아니라 다이빙에서 6명(남자 3, 여자 3),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에서 3명의 선수도 참가한다.

연맹은 이번에 세계선수권대회 외에도 다음달 인천에서 개막하는 제4회 실내무도아시안게임, 7월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되는 제27회 하계유니버시아드, 8월 중국 난징에서 치러질 제2회 아시아청소년게임에 파견할 선수단도 확정했다.

양지원과 임다솔은 아시아청소년게임 국가대표로도 발탁됐다.

하계유니버시아드에는 경영 종목에서 양정두(인천시청), 장규철(강원도청), 정다래, 백수연 등 네 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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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고생’ 양지원·임다솔, 세계 수영 대표
    • 입력 2013-05-22 17:04:24
    연합뉴스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종목 최강자로 우뚝 선 여고 1년생 양지원(16·소사고)과 임다솔(15·계룡고)이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물살을 가른다. 대한수영연맹은 오는 7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제15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경영 국가대표 선수 19명(남자 9명, 여자 10명)을 확정해 22일 발표했다. 연맹은 전날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이달 초 광주에서 대표선발전을 겸해 치른 제85회 동아수영대회 성적을 토대로 국가대표를 뽑았다. 양지원은 동아대회 여자 고등부 평영 50m·100m·200m 세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3관왕에 올라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된 기대주다. 특히 평영 200m 결승에서는 한국기록(2분24초20)에 0.47초가 뒤진 2분24초67의 기록으로 일반부 우승자인 정다래(수원시청·2분27초57)를 비롯해 백수연(강원도청·2분27초63), 한국기록 보유자 정슬기(전북체육회·2분33초33) 등 선배들을 제치고 여자부 통틀 어 1위를 차지하는 역영을 펼쳤다. 임다솔은 올해 처음 한국 신기록을 세운 선수다. 동아대회 여고부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12초03에 레이스를 마쳐 종전 한국 기록(2분12초51)을 약 1년 7개월 만에 0.48초 단축했다. 임다솔은 1998년 1월생으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대표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양지원과 임다솔을 비롯해 여자부 안세현(울산효정고)·박진영(안남고), 남자부의 임태정(신성고)·신희웅(서울체고)·정정수(경기고) 등 고교생 7명이 세계선수권대회 대표에 포함됐다. 특히 임태정은 배영 200m와 개인혼영 200·400m에서 세계선수권대회 기준기록을 통과해 한국 선수 중 출전 종목이 가장 많다. 남자수영의 간판 최규웅(부산중구청·평영 100m), 여자 수영의 맞수 정다래(평영 200m)와 백수연(평영 100m), 동아대회 여자 자유형 1,500m에서 한국 기록(16분51초27)을 새로 쓴 한나경(대구체육회) 등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경영뿐만 아니라 다이빙에서 6명(남자 3, 여자 3),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에서 3명의 선수도 참가한다. 연맹은 이번에 세계선수권대회 외에도 다음달 인천에서 개막하는 제4회 실내무도아시안게임, 7월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되는 제27회 하계유니버시아드, 8월 중국 난징에서 치러질 제2회 아시아청소년게임에 파견할 선수단도 확정했다. 양지원과 임다솔은 아시아청소년게임 국가대표로도 발탁됐다. 하계유니버시아드에는 경영 종목에서 양정두(인천시청), 장규철(강원도청), 정다래, 백수연 등 네 명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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