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피난처’ 한국인 245명 명단 일부 공개

입력 2013.05.22 (19:00) 수정 2013.05.2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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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립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한국인 245명이 조세 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주장하며 명단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이수영 OCI 회장 부부 등 재벌 총수 일가와 유명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립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전 경총 회장인 이수영 OCI 회장 부부 등 한국인 245명이 조세피난처인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스타파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국제 탐사 보도 언론인 협회와의 공동 취재 결과라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또 이수영 회장 부부 외에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 씨, 조욱래 DSDL 회장과 장남 조현강 씨도 역시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것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스타파는 "주소 등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한 사람만 20여 명"이라며 "245명의 명단중에는 재벌 총수와 일가 등 유명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조세피난처 법인 설립 시기는 1995년부터 2009년에 걸쳐 있다며 2007년 금융 위기를 전후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명단은 페이퍼컴퍼니 설립 대행 회사 두 곳의 내부 자료에 담긴 페이퍼컴퍼니 12만 개에 대한 정보 분석과 고객 명단을 통해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스타파는 오는 27일 재계 임원 등이 포함된 2차 명단 등 매주 한두 차례씩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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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세 피난처’ 한국인 245명 명단 일부 공개
    • 입력 2013-05-22 19:01:30
    • 수정2013-05-22 19:29:15
    뉴스 7
<앵커 멘트>

독립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한국인 245명이 조세 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주장하며 명단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이수영 OCI 회장 부부 등 재벌 총수 일가와 유명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립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전 경총 회장인 이수영 OCI 회장 부부 등 한국인 245명이 조세피난처인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스타파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국제 탐사 보도 언론인 협회와의 공동 취재 결과라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또 이수영 회장 부부 외에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 씨, 조욱래 DSDL 회장과 장남 조현강 씨도 역시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것으로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스타파는 "주소 등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한 사람만 20여 명"이라며 "245명의 명단중에는 재벌 총수와 일가 등 유명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조세피난처 법인 설립 시기는 1995년부터 2009년에 걸쳐 있다며 2007년 금융 위기를 전후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명단은 페이퍼컴퍼니 설립 대행 회사 두 곳의 내부 자료에 담긴 페이퍼컴퍼니 12만 개에 대한 정보 분석과 고객 명단을 통해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스타파는 오는 27일 재계 임원 등이 포함된 2차 명단 등 매주 한두 차례씩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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