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다산 기린 탄생 기대

입력 2013.05.22 (21:40) 수정 2013.05.22 (21: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새끼를 낳은 기린이 우리나라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17마리의 새끼를 출산했는데 18번째 새끼를 임신중이라고 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키가 4미터에 달하는 27살 암컷 기린 '장순이'

배가 눈에 띄게 불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열석 달 품은 새끼를 두 달 뒤면 낳게 됩니다.

쌍둥이를 포함해 이미 17마리를 출산한 장순이.

프랑스 파리 동물원에 있다 지난 2005년 죽은 기린 '람바'와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달뒤 무사히 출산하면 명실상부한 다산왕에 등극하게 됩니다.

기린의 수명은 25년에서 30년, 임신 기간이 15개월인 걸 감안하면 보기 드문 경우입니다.

<인터뷰> 오석헌(수의사) : "야생 상태에서는 기린이 8마리에서 10마리 분만을 할 수 있다고 보는데 사육상태에서는 그거보다 좀 많이 10마리에서 12마리 정도..."

17마리의 새끼 가운데 일부는 다른 동물원에 분양됐고 6마리는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한 달 전에는 막내 손자도 봤습니다.

26년째 부부의 연을 맺고 있는 남편 '장다리'와의 정이 유독 좋을뿐만 아니라 새끼때부터 동물원에 적응해 온 환경적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종갑(프로사육사) : "굉장히 넓은 공간에서 사육을 하고 있고 분만이 가까워지면 몸이 무거워지기 때문에 움직이는 걸 싫어해서 충분한 운동을 시켜주기도 하고요."

동물원 측은 장순이의 새로운 새끼가 태어나는 시점을 맞아 다산왕으로서 기네스북 등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 최고 다산 기린 탄생 기대
    • 입력 2013-05-22 21:43:15
    • 수정2013-05-22 21:52:55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새끼를 낳은 기린이 우리나라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17마리의 새끼를 출산했는데 18번째 새끼를 임신중이라고 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키가 4미터에 달하는 27살 암컷 기린 '장순이'

배가 눈에 띄게 불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열석 달 품은 새끼를 두 달 뒤면 낳게 됩니다.

쌍둥이를 포함해 이미 17마리를 출산한 장순이.

프랑스 파리 동물원에 있다 지난 2005년 죽은 기린 '람바'와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달뒤 무사히 출산하면 명실상부한 다산왕에 등극하게 됩니다.

기린의 수명은 25년에서 30년, 임신 기간이 15개월인 걸 감안하면 보기 드문 경우입니다.

<인터뷰> 오석헌(수의사) : "야생 상태에서는 기린이 8마리에서 10마리 분만을 할 수 있다고 보는데 사육상태에서는 그거보다 좀 많이 10마리에서 12마리 정도..."

17마리의 새끼 가운데 일부는 다른 동물원에 분양됐고 6마리는 함께 살고 있습니다.

한 달 전에는 막내 손자도 봤습니다.

26년째 부부의 연을 맺고 있는 남편 '장다리'와의 정이 유독 좋을뿐만 아니라 새끼때부터 동물원에 적응해 온 환경적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종갑(프로사육사) : "굉장히 넓은 공간에서 사육을 하고 있고 분만이 가까워지면 몸이 무거워지기 때문에 움직이는 걸 싫어해서 충분한 운동을 시켜주기도 하고요."

동물원 측은 장순이의 새로운 새끼가 태어나는 시점을 맞아 다산왕으로서 기네스북 등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