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4 이슈] 식량 위기의 대안 곤충!

입력 2013.05.23 (00:07) 수정 2013.05.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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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딱정벌레, 애벌레, 메뚜기, 귀뚜라미.

어찌 보면 귀엽고, 어찌 보면 징그럽기도 한 곤충들이죠.

세계적인 기아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식량원으로 이 곤충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육식의 대용으로 곤충을 먹자고 주장하고 나선 건데요.

이 곤충들이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을까요. 국제부 이민우 기자와 알아봅니다.

<질문> 곤충을 먹는다는 게 상상이 잘 안 되는데 어떻게 먹는다는 거죠?

<답변> 박 앵커도 번데기는 드셔보셨죠? 번데기 사먹고, 메뚜기 튀겨먹던 시절 생각하면 사실 우리에게도 그렇게 생소한 얘기가 아닐 텐데요.

하지만, 서구 식생활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곤충을 먹는다, 기겁할 얘기겠죠.

영화 '빠삐용'입니다. 이 장면, 기억하시죠?

죄수가 굶주리다 굶주리다 못해 결국 바퀴벌레를 잡아먹죠.

서구에서 곤충은 이런 극한 상황에 몰릴 때만 어쩔 수 없이 먹게 되는 혐오의 대상이었는데요.

그런데 최근엔 이런 곤충을 고급 식당에서도 먹게 됐습니다.

미국 산타모니카의 식당입니다.

주방에서 요리가 한창이죠?

재료는 곤충입니다.

빵에 올려 튀긴 전갈.

기름에 볶은 귀뚜라미.

물장군 같은 각종 곤충의 튀김.

이 식당의 주요 메뉴입니다.

손님들은 아주 맛있게 이 곤충 요리들을 먹는데요. 전혀 거부감이 없어 보이죠?

<녹취> 게리 모레(식당 손님) : " 당신이 작고 얇은 튀김을 좋아한다면 곤충들을 드세요. 날개도 있고 눈도 있는 귀뚜라미는 튀긴 새우 못지 않습니다."

아시아에서 먹는 이색 곤충 요리를 파는 식당인데, 손님들의 호응이 아주 뜨겁다고 합니다.

<질문> 곤충을 먹는다고 하면 왠지 어디 밀림의 원시 부족 얘기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놀랍네요.

<답변> 물론 아직까지 서구에서는 곤충을 먹는 것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에 앞서 보신 곳처럼 일부 식당에서만 식용 곤충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미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에선 주식 혹은 부식으로 곤충을 먹고 있는 나라가 많습니다.

곤충을 이용한 각종 요리도 많이 선보였구요.

세계 인구의 3분의 1에 달하는 20억 명의 인구가 이렇게 곤충을 먹는데요.

특히 식량이 부족한 아프리카에서는 곤충을 사고 팔기도 합니다.

<녹취> 필로메네 에나마(카메룬 시민) : "우리가 땅에서 농작물을 수확하지 못할 때 곤충들은 좋은 음식이 됩니다. 우리는 곤충들을 팔아서 돈을 벌 수도 있습니다."

그 비율을 보면 딱정벌레, 애벌레, 벌과 개미, 그리고 메뚜기, 귀뚜라미 순입니다.

오는 2020년쯤이면 슈퍼에서 식용 벌레를 살 수 있는 날도이 오게 될 것이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질문> 그런데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어떤 이유에서 곤충을 먹자는 겁니까?

<답변> 가장 먼저 주목받은 부분이 바로 이 곤충의 영양갑니다.

고단백, 저지방에 무기질까지 풍부한 아주 훌륭한 건강 음식이라는 거죠.

먼저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설명부터 들어볼까요.

<녹취> 에바 우슬라(유엔식량농업기구 국장) : "서구 사회는 비만으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데, 곤충들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가능하게 하는 훌륭한 영양식입니다."

쇠고기와 메뚜기를 한번 비교해볼까요?

쇠고기 100g에는 단백질 27.4g, 철분 3.5mg이 함유돼있고 칼슘은 거의 없는데요.

같은 양의 메뚜기에는 단백질이 20.6g, 철분이 5mg, 칼슘은 35.2mg 들어있습니다.

가격과 건강 면에서만 보자면 메뚜기가 쇠고기보다 훨씬 훌륭한 음식이라는 거죠.

<질문> 그런데 영양 측면에서만 보자면,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 다른 음식도 많은데, 왜 꼭 곤충을 먹어야 하나요?

<답변> 바로 식량 부족 때문입니. 머지않은 미래에 먹을 게 부족해질 거라는 거죠.

현재 60억 세계 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반면 식량 생산량은 계속 줄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전 세계 곡물 생산량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서, 수요보다 4천 백만 톤 부족한 수준인데요.

전 세계를 강타한 가뭄 등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때문이죠.

현재 미국과 아르헨티나 등 세계의 주요 곡물 생산지가 가뭄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기온이 1도 상승하면, 농작물 수확은 10%까지도 줄어들 수 있다고 하죠.

<질문> 이렇게 식량 부족 상황에서 육식의 폐해를 막기 위해 더욱 곤충을 먹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던데, 이건 무슨 얘긴가요?

<답변> 네, 우리가 고기를 먹으려면 소나 돼지 같은 식용 동물을 키워야죠.

그런데 이런 동물이 자라려면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바로 곡물입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된 곡물 20억 톤 중 3분의 1 이상이 소, 돼지, 닭과 같은 동물의 먹이로 쓰였는데요.

이런 추세대로라면 2050년에는 세계 육류 소비가 지금의 2배가 넘고, 그러려면 사료용 곡물을 10억 톤이나 더 생산해야 하는데요.

곡물 생산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불가능한 얘기죠?

그래서 육류 소비를 줄이고 곤충을 먹어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나르셸 디케(와게님겐대학 교수) : "10kg이 넘는 소에게서는 1kg의 음식을 얻을 수 있지만 10kg의 곤충을 기르면 6~8kg정도의 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소보다 곤충으로 더 많은 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쇠고기와 같은 양의 단백질을 얻기 위한 메뚜기를 키우는 데는 사료 양이 12분의 1 밖에 안들구요.

번식력도 뛰어나서 효율이 배가 되죠.

또, 곤충은 소와 달리 메탄가스 같은 온난화 유발 물질을 거의 방출하지 않습니다.

친환경적인 미래 식량인거라는 겁니다.

<질문> 이런 심각한 식량 부족이 곤충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낭비되는 식량의 양이 어마어마하다고요?

<답변> 식량이 부족하다, 말은 많이 하지만 사실 우리는 체감하기가 어렵죠.

그래서인지 먹는 음식보다 버려지는 음식이 오히려 더 많을 지경입니다.

미국의 한 평범한 중산층 가정입니다.

그런데 한 번에 너무 많은 음식을 사고, 너무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접시에 올립니다.

이러다보니 남은 음식은 습관적으로 버리고 있죠?

이 가족이 일주일간 버린 음식물 쓰레기가 6kg에 육박합니다.

이 집 만의 문제겠습니까.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해마다 전 세계 식량 생산량의 절반, 돈으로 따지면 3천 4백조 원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계식량계획이 세계 기아 아동 구제에 필요하다고 밝힌 돈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3조원이었습니다. 딱 천 백배의 음식을 버리고 있는 셈이죠.

<질문> 식량 부족 못지 않게 심각한 문제군요.

그렇다면 이 곤충 식량이 정착되기까지앞으로 남은 과제가 뭘까요?

<답변> 네, 아주 간단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거겠죠.

우선 곤충에 대한 혐오감이 들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요리법을 개발해야 합니다.

또,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생산법을 개발하고, 곤충에 대한 새로운 식품위생기준도 마련해야겠죠.

그런데도 곤충이 정 먹기 싫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음식의 소중함을 깨닫고 음식 낭비를 줄여 나가는 게 최선의 방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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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4 이슈] 식량 위기의 대안 곤충!
    • 입력 2013-05-23 07:20:12
    • 수정2013-05-23 08: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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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딱정벌레, 애벌레, 메뚜기, 귀뚜라미.

어찌 보면 귀엽고, 어찌 보면 징그럽기도 한 곤충들이죠.

세계적인 기아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식량원으로 이 곤충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육식의 대용으로 곤충을 먹자고 주장하고 나선 건데요.

이 곤충들이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을까요. 국제부 이민우 기자와 알아봅니다.

<질문> 곤충을 먹는다는 게 상상이 잘 안 되는데 어떻게 먹는다는 거죠?

<답변> 박 앵커도 번데기는 드셔보셨죠? 번데기 사먹고, 메뚜기 튀겨먹던 시절 생각하면 사실 우리에게도 그렇게 생소한 얘기가 아닐 텐데요.

하지만, 서구 식생활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곤충을 먹는다, 기겁할 얘기겠죠.

영화 '빠삐용'입니다. 이 장면, 기억하시죠?

죄수가 굶주리다 굶주리다 못해 결국 바퀴벌레를 잡아먹죠.

서구에서 곤충은 이런 극한 상황에 몰릴 때만 어쩔 수 없이 먹게 되는 혐오의 대상이었는데요.

그런데 최근엔 이런 곤충을 고급 식당에서도 먹게 됐습니다.

미국 산타모니카의 식당입니다.

주방에서 요리가 한창이죠?

재료는 곤충입니다.

빵에 올려 튀긴 전갈.

기름에 볶은 귀뚜라미.

물장군 같은 각종 곤충의 튀김.

이 식당의 주요 메뉴입니다.

손님들은 아주 맛있게 이 곤충 요리들을 먹는데요. 전혀 거부감이 없어 보이죠?

<녹취> 게리 모레(식당 손님) : " 당신이 작고 얇은 튀김을 좋아한다면 곤충들을 드세요. 날개도 있고 눈도 있는 귀뚜라미는 튀긴 새우 못지 않습니다."

아시아에서 먹는 이색 곤충 요리를 파는 식당인데, 손님들의 호응이 아주 뜨겁다고 합니다.

<질문> 곤충을 먹는다고 하면 왠지 어디 밀림의 원시 부족 얘기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놀랍네요.

<답변> 물론 아직까지 서구에서는 곤충을 먹는 것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에 앞서 보신 곳처럼 일부 식당에서만 식용 곤충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미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에선 주식 혹은 부식으로 곤충을 먹고 있는 나라가 많습니다.

곤충을 이용한 각종 요리도 많이 선보였구요.

세계 인구의 3분의 1에 달하는 20억 명의 인구가 이렇게 곤충을 먹는데요.

특히 식량이 부족한 아프리카에서는 곤충을 사고 팔기도 합니다.

<녹취> 필로메네 에나마(카메룬 시민) : "우리가 땅에서 농작물을 수확하지 못할 때 곤충들은 좋은 음식이 됩니다. 우리는 곤충들을 팔아서 돈을 벌 수도 있습니다."

그 비율을 보면 딱정벌레, 애벌레, 벌과 개미, 그리고 메뚜기, 귀뚜라미 순입니다.

오는 2020년쯤이면 슈퍼에서 식용 벌레를 살 수 있는 날도이 오게 될 것이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질문> 그런데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어떤 이유에서 곤충을 먹자는 겁니까?

<답변> 가장 먼저 주목받은 부분이 바로 이 곤충의 영양갑니다.

고단백, 저지방에 무기질까지 풍부한 아주 훌륭한 건강 음식이라는 거죠.

먼저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설명부터 들어볼까요.

<녹취> 에바 우슬라(유엔식량농업기구 국장) : "서구 사회는 비만으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데, 곤충들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가능하게 하는 훌륭한 영양식입니다."

쇠고기와 메뚜기를 한번 비교해볼까요?

쇠고기 100g에는 단백질 27.4g, 철분 3.5mg이 함유돼있고 칼슘은 거의 없는데요.

같은 양의 메뚜기에는 단백질이 20.6g, 철분이 5mg, 칼슘은 35.2mg 들어있습니다.

가격과 건강 면에서만 보자면 메뚜기가 쇠고기보다 훨씬 훌륭한 음식이라는 거죠.

<질문> 그런데 영양 측면에서만 보자면,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 다른 음식도 많은데, 왜 꼭 곤충을 먹어야 하나요?

<답변> 바로 식량 부족 때문입니. 머지않은 미래에 먹을 게 부족해질 거라는 거죠.

현재 60억 세계 인구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반면 식량 생산량은 계속 줄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전 세계 곡물 생산량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서, 수요보다 4천 백만 톤 부족한 수준인데요.

전 세계를 강타한 가뭄 등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때문이죠.

현재 미국과 아르헨티나 등 세계의 주요 곡물 생산지가 가뭄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기온이 1도 상승하면, 농작물 수확은 10%까지도 줄어들 수 있다고 하죠.

<질문> 이렇게 식량 부족 상황에서 육식의 폐해를 막기 위해 더욱 곤충을 먹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던데, 이건 무슨 얘긴가요?

<답변> 네, 우리가 고기를 먹으려면 소나 돼지 같은 식용 동물을 키워야죠.

그런데 이런 동물이 자라려면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바로 곡물입니다.

전 세계에서 생산된 곡물 20억 톤 중 3분의 1 이상이 소, 돼지, 닭과 같은 동물의 먹이로 쓰였는데요.

이런 추세대로라면 2050년에는 세계 육류 소비가 지금의 2배가 넘고, 그러려면 사료용 곡물을 10억 톤이나 더 생산해야 하는데요.

곡물 생산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불가능한 얘기죠?

그래서 육류 소비를 줄이고 곤충을 먹어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나르셸 디케(와게님겐대학 교수) : "10kg이 넘는 소에게서는 1kg의 음식을 얻을 수 있지만 10kg의 곤충을 기르면 6~8kg정도의 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소보다 곤충으로 더 많은 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쇠고기와 같은 양의 단백질을 얻기 위한 메뚜기를 키우는 데는 사료 양이 12분의 1 밖에 안들구요.

번식력도 뛰어나서 효율이 배가 되죠.

또, 곤충은 소와 달리 메탄가스 같은 온난화 유발 물질을 거의 방출하지 않습니다.

친환경적인 미래 식량인거라는 겁니다.

<질문> 이런 심각한 식량 부족이 곤충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낭비되는 식량의 양이 어마어마하다고요?

<답변> 식량이 부족하다, 말은 많이 하지만 사실 우리는 체감하기가 어렵죠.

그래서인지 먹는 음식보다 버려지는 음식이 오히려 더 많을 지경입니다.

미국의 한 평범한 중산층 가정입니다.

그런데 한 번에 너무 많은 음식을 사고, 너무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접시에 올립니다.

이러다보니 남은 음식은 습관적으로 버리고 있죠?

이 가족이 일주일간 버린 음식물 쓰레기가 6kg에 육박합니다.

이 집 만의 문제겠습니까.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해마다 전 세계 식량 생산량의 절반, 돈으로 따지면 3천 4백조 원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계식량계획이 세계 기아 아동 구제에 필요하다고 밝힌 돈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3조원이었습니다. 딱 천 백배의 음식을 버리고 있는 셈이죠.

<질문> 식량 부족 못지 않게 심각한 문제군요.

그렇다면 이 곤충 식량이 정착되기까지앞으로 남은 과제가 뭘까요?

<답변> 네, 아주 간단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거겠죠.

우선 곤충에 대한 혐오감이 들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요리법을 개발해야 합니다.

또,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생산법을 개발하고, 곤충에 대한 새로운 식품위생기준도 마련해야겠죠.

그런데도 곤충이 정 먹기 싫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음식의 소중함을 깨닫고 음식 낭비를 줄여 나가는 게 최선의 방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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