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여성·이주여성 페이스북으로 도박
입력 2013.05.23 (07:18)
수정 2013.05.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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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의 대표적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에서 사설 도박을 벌인 외국인 여성과 이주여성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로또 번호를 맞추는 형식의 단순한 도박이었는데, 이곳에서 오간 금액만 수십억 원대에 이릅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페이스북에 한 필리핀 여성이 올린 도박 모집 글입니다.
배팅 금액과 배당금, 은행 계좌번호가 적혀 있고, 그 밑에는 숫자와 참가자 이름이 쓰여있습니다.
45개 번호 가운데 1개의 번호를 고른 뒤 천 원부터 2만 5천 원까지 돈을 걸고, 2등 보너스 번호를 맞춘 한 명이 당첨금을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도박에 참가한 사람은 국내 거주 외국인 여성과 이주여성으로 전국적으로 7천8백 명이 넘습니다.
<녹취> 외국인여성 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소액으로 많이 하고 있으니까 크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다, 뭐 그런 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도박 참가자들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을 보고 직접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으로 자신이 선택한 번호를 알려준 뒤 은행 계좌로 돈을 송금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 6월부터 10달 동안 오간 돈은 24억 원이 넘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도박방을 개설한 사람은 10% 정도의 수수료를 받아 많게는 천3백40만 원까지 챙겼습니다.
<녹취> 고광언(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도박에서 얻은 수익금 일부는 고국으로 송금하거나 개인 용돈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도박 가담자 가운데 가담 정도가 중한 필리핀 출신 이주 여성 25살 A 씨 등 29명을 도박장 개장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인터넷의 대표적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에서 사설 도박을 벌인 외국인 여성과 이주여성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로또 번호를 맞추는 형식의 단순한 도박이었는데, 이곳에서 오간 금액만 수십억 원대에 이릅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페이스북에 한 필리핀 여성이 올린 도박 모집 글입니다.
배팅 금액과 배당금, 은행 계좌번호가 적혀 있고, 그 밑에는 숫자와 참가자 이름이 쓰여있습니다.
45개 번호 가운데 1개의 번호를 고른 뒤 천 원부터 2만 5천 원까지 돈을 걸고, 2등 보너스 번호를 맞춘 한 명이 당첨금을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도박에 참가한 사람은 국내 거주 외국인 여성과 이주여성으로 전국적으로 7천8백 명이 넘습니다.
<녹취> 외국인여성 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소액으로 많이 하고 있으니까 크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다, 뭐 그런 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도박 참가자들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을 보고 직접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으로 자신이 선택한 번호를 알려준 뒤 은행 계좌로 돈을 송금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 6월부터 10달 동안 오간 돈은 24억 원이 넘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도박방을 개설한 사람은 10% 정도의 수수료를 받아 많게는 천3백40만 원까지 챙겼습니다.
<녹취> 고광언(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도박에서 얻은 수익금 일부는 고국으로 송금하거나 개인 용돈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도박 가담자 가운데 가담 정도가 중한 필리핀 출신 이주 여성 25살 A 씨 등 29명을 도박장 개장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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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여성·이주여성 페이스북으로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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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23 07:22:29
- 수정2013-05-23 07: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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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대표적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에서 사설 도박을 벌인 외국인 여성과 이주여성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로또 번호를 맞추는 형식의 단순한 도박이었는데, 이곳에서 오간 금액만 수십억 원대에 이릅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페이스북에 한 필리핀 여성이 올린 도박 모집 글입니다.
배팅 금액과 배당금, 은행 계좌번호가 적혀 있고, 그 밑에는 숫자와 참가자 이름이 쓰여있습니다.
45개 번호 가운데 1개의 번호를 고른 뒤 천 원부터 2만 5천 원까지 돈을 걸고, 2등 보너스 번호를 맞춘 한 명이 당첨금을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도박에 참가한 사람은 국내 거주 외국인 여성과 이주여성으로 전국적으로 7천8백 명이 넘습니다.
<녹취> 외국인여성 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소액으로 많이 하고 있으니까 크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다, 뭐 그런 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도박 참가자들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을 보고 직접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으로 자신이 선택한 번호를 알려준 뒤 은행 계좌로 돈을 송금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 6월부터 10달 동안 오간 돈은 24억 원이 넘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도박방을 개설한 사람은 10% 정도의 수수료를 받아 많게는 천3백40만 원까지 챙겼습니다.
<녹취> 고광언(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도박에서 얻은 수익금 일부는 고국으로 송금하거나 개인 용돈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도박 가담자 가운데 가담 정도가 중한 필리핀 출신 이주 여성 25살 A 씨 등 29명을 도박장 개장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인터넷의 대표적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에서 사설 도박을 벌인 외국인 여성과 이주여성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로또 번호를 맞추는 형식의 단순한 도박이었는데, 이곳에서 오간 금액만 수십억 원대에 이릅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페이스북에 한 필리핀 여성이 올린 도박 모집 글입니다.
배팅 금액과 배당금, 은행 계좌번호가 적혀 있고, 그 밑에는 숫자와 참가자 이름이 쓰여있습니다.
45개 번호 가운데 1개의 번호를 고른 뒤 천 원부터 2만 5천 원까지 돈을 걸고, 2등 보너스 번호를 맞춘 한 명이 당첨금을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도박에 참가한 사람은 국내 거주 외국인 여성과 이주여성으로 전국적으로 7천8백 명이 넘습니다.
<녹취> 외국인여성 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소액으로 많이 하고 있으니까 크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했다, 뭐 그런 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도박 참가자들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을 보고 직접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으로 자신이 선택한 번호를 알려준 뒤 은행 계좌로 돈을 송금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 6월부터 10달 동안 오간 돈은 24억 원이 넘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도박방을 개설한 사람은 10% 정도의 수수료를 받아 많게는 천3백40만 원까지 챙겼습니다.
<녹취> 고광언(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도박에서 얻은 수익금 일부는 고국으로 송금하거나 개인 용돈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도박 가담자 가운데 가담 정도가 중한 필리핀 출신 이주 여성 25살 A 씨 등 29명을 도박장 개장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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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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