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 바이러스 두 번째 사망자 공식 확인

입력 2013.05.23 (18:43) 수정 2013.05.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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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야생 진드기가 옮긴 바이러스 때문에 사망한 두 번째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6일 제주도에서 숨진 73살 강모 씨의 혈액에서 야생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과수원을 경작하면서 소를 기르던 강 씨는 지난 2일부터 발열과 오한·근육통을 호소했습니다.

이후 6일에는 체온이 39도까지 오르고 설사·구토 증세까지 겹쳐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증세가 나타난지 보름만인 16일에 숨졌습니다.

이로써 국내에서 SFTS 사망자로 확인된 사례는 지난해 8월 사망한 강원도에 거주하던 63살 여성에 이어 2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부산에서는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 1명이 숨졌습니다.

부산에 거주하는 69살 김모 씨는 지난 11일 발열과 패혈증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으며, 입원 12일째인 어제 숨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김 씨의 가검물을 채취해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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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두 번째 사망자 공식 확인
    • 입력 2013-05-23 18:43:19
    • 수정2013-05-23 20:42:54
    사회
국내에서 야생 진드기가 옮긴 바이러스 때문에 사망한 두 번째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6일 제주도에서 숨진 73살 강모 씨의 혈액에서 야생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과수원을 경작하면서 소를 기르던 강 씨는 지난 2일부터 발열과 오한·근육통을 호소했습니다.

이후 6일에는 체온이 39도까지 오르고 설사·구토 증세까지 겹쳐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증세가 나타난지 보름만인 16일에 숨졌습니다.

이로써 국내에서 SFTS 사망자로 확인된 사례는 지난해 8월 사망한 강원도에 거주하던 63살 여성에 이어 2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부산에서는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 1명이 숨졌습니다.

부산에 거주하는 69살 김모 씨는 지난 11일 발열과 패혈증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으며, 입원 12일째인 어제 숨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김 씨의 가검물을 채취해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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