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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근 ‘의문의 동굴 4곳’ 발견…실체는?
입력 2013.05.23 (21:24) 수정 2013.05.23 (22:04)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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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 인근에서 동굴4곳이 발견됐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인공동굴이 발견되자 학계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누가 어떤 용도로 팠던 동굴일까요.

우한울 기자가 전문가와 함께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삼청동 주택가.

청와대에서 500여 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주택 지하층으로 들어서자, 건물 뒤쪽에 나타나는 시커먼 공간.

암반을 파서 만든 인공 동굴입니다.

길이는 10여 미터.

원래는 더 길었지만, 주변 개발 과정에서 굴이 막혔습니다.

<인터뷰> 동굴발견 집주인 : "옛날부터 살았던 분들은 어렸을 때부터 동굴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다녔고...자기 집하고 연계되지 않는 부분은 다잘라 없어진거죠."

인근 또 다른 주택.

주차장 뒤쪽에, 동굴이 나타납니다.

<녹취> 오종우(동굴학회장) : "이게 부식될 것으로 형성돼서 반세기 이상 되지 않았나 추정하면서..."

이렇게 확인된 동굴은 일대에만 4곳.

길이 35미터로 가장 긴 동굴은 청와대와 불과 200여미터 거리에 있습니다.

나머지 3곳은 긴 동굴의 일부분으로 추정됩니다.

동굴 안에서는 불을 땐 흔적 등 사람들이 머문 자취가 발견돼, 일제 강점기에, 대피소 등으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위급상황 때, 회의실이나 침실 등으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공간도 확인됩니다.

<녹취> 오종우(동굴학회장) : "고관대작들의 (일제)적산가옥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네들이 피신하기 위한 방공호로 볼 수 있는 것이죠."

관할구청은 이들 동굴의 정확한 유래를 밝힌 뒤, 향후 활용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 청와대 인근 ‘의문의 동굴 4곳’ 발견…실체는?
    • 입력 2013-05-23 21:24:44
    • 수정2013-05-23 22:04:28
    뉴스 9
<앵커 멘트>

청와대 인근에서 동굴4곳이 발견됐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인공동굴이 발견되자 학계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누가 어떤 용도로 팠던 동굴일까요.

우한울 기자가 전문가와 함께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삼청동 주택가.

청와대에서 500여 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주택 지하층으로 들어서자, 건물 뒤쪽에 나타나는 시커먼 공간.

암반을 파서 만든 인공 동굴입니다.

길이는 10여 미터.

원래는 더 길었지만, 주변 개발 과정에서 굴이 막혔습니다.

<인터뷰> 동굴발견 집주인 : "옛날부터 살았던 분들은 어렸을 때부터 동굴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다녔고...자기 집하고 연계되지 않는 부분은 다잘라 없어진거죠."

인근 또 다른 주택.

주차장 뒤쪽에, 동굴이 나타납니다.

<녹취> 오종우(동굴학회장) : "이게 부식될 것으로 형성돼서 반세기 이상 되지 않았나 추정하면서..."

이렇게 확인된 동굴은 일대에만 4곳.

길이 35미터로 가장 긴 동굴은 청와대와 불과 200여미터 거리에 있습니다.

나머지 3곳은 긴 동굴의 일부분으로 추정됩니다.

동굴 안에서는 불을 땐 흔적 등 사람들이 머문 자취가 발견돼, 일제 강점기에, 대피소 등으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위급상황 때, 회의실이나 침실 등으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공간도 확인됩니다.

<녹취> 오종우(동굴학회장) : "고관대작들의 (일제)적산가옥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네들이 피신하기 위한 방공호로 볼 수 있는 것이죠."

관할구청은 이들 동굴의 정확한 유래를 밝힌 뒤, 향후 활용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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