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사망자 확인

입력 2013.05.24 (07:03) 수정 2013.05.2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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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6일에 제주에서 숨진 70대 남성이 진드기가 옮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진드기 바이러스로 숨진 국내 사망자는 두 명으로 늘었는데요 부산에선 감염 의심환자가 숨져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SFTS,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두 번째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염자는 지난 16일에 숨진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살던 농민 73살 강모 씨입니다.

강 씨는 평상시에도 작업 중에 진드기에 자주 노출돼 오다가 SFTS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서 감염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2일 고열과 근육통을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슴과 등 부분에서는 진드기에 물린 흔적도 확인됐습니다.

8일부터는 제주 지역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고열 등 증세를 호소한지 보름만인 16일에 결국 숨졌습니다.

이로써 국내에서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된 사례는 지난해 8월 숨진 강원도에 거주하던 63세 여성에 이어 2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부산에서는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 1명이 숨졌습니다.

부산에 거주하던 69살 김모 씨는 지난 11일, 발열과 패혈증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아오다, 입원 12일째인 지난 22일 숨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김 씨의 혈액을 채취해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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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번째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사망자 확인
    • 입력 2013-05-24 07:07:29
    • 수정2013-05-24 08: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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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에 제주에서 숨진 70대 남성이 진드기가 옮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진드기 바이러스로 숨진 국내 사망자는 두 명으로 늘었는데요 부산에선 감염 의심환자가 숨져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SFTS,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두 번째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염자는 지난 16일에 숨진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살던 농민 73살 강모 씨입니다.

강 씨는 평상시에도 작업 중에 진드기에 자주 노출돼 오다가 SFTS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서 감염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2일 고열과 근육통을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슴과 등 부분에서는 진드기에 물린 흔적도 확인됐습니다.

8일부터는 제주 지역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고열 등 증세를 호소한지 보름만인 16일에 결국 숨졌습니다.

이로써 국내에서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된 사례는 지난해 8월 숨진 강원도에 거주하던 63세 여성에 이어 2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부산에서는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 1명이 숨졌습니다.

부산에 거주하던 69살 김모 씨는 지난 11일, 발열과 패혈증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아오다, 입원 12일째인 지난 22일 숨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김 씨의 혈액을 채취해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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