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에 ‘가짜 싸이’ 등장 소동

<앵커 멘트>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칸 영화제에 '가짜 싸이'가 나타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최근 신곡을 발표한 가수 이효리 씨가 데뷔 뒤 처음으로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합니다.

대중문화 소식, 조태흠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칸 영화제에 가수 '싸이'와 비슷한 복장을 하고 선글라스를 낀 남성이 나타났습니다.

정체불명의 이 남성은 고급 파티를 찾아다니며 노래 '강남스타일'을 부르고 '말춤'을 추며 유명 배우들과 사진을 찍는가 하면 고급 와인을 마셔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외신은 '싸이'가 칸 영화제를 찾았다는 오보를 내는 촌극을 빚기도 했습니다.

신곡 '미스코리아'와 '배드 걸스'로 돌아온 가수 이효리 씨가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합니다.

이 씨는 다음달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뮤즈 인 시티'에 출연해 밴드와 댄서 등 15인조로 무대를 꾸밀 예정입니다.

'뮤즈 인 시티'는 여성 뮤지션을 위한 음악 축제를 내건 도심 음악 페스티벌로 이 씨 외에도 가수 리사 오노와 렌카, 요조 등이 출연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유명 록밴드 '위저'가 오는 8월 '지산 월드록페스티벌' 무대에서 한국 팬들을 만납니다.

지난 1992년 결성된 록밴드 '위저'는 경쾌한 펑크 팝 멜로디로 전 세계에서 2천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