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소셜스타어워즈’서 ‘게임 체인저’ 수상

입력 2013.05.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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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등장에 선글라스 벗고 '말춤'.."이게 진짜 싸이"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6)가 23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소셜 스타 어워즈'(Social Star Awards)에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부문을 수상했다.

싸이는 이날 밤 유튜브로 전 세계에 생중계된 시상식에서 소셜 미디어 판도를 뒤흔든 이에게 수여하는 '게임 체인저'에 선정됐다.

시상식에서 호명되지는 않았지만 수상자에게 개별 통보된 '가장 인기있는 동아시아인' '가장 인기있는 댄스 음악' '가장 인기있는 한국 가수' '가장 인기있는 한국인'에도 선정됐다고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밝혔다.

싸이는 또한 '유튜브 스타'답게 가장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라 '젠틀맨'과 '강남스타일' 등 두 곡을 열창했다.

그보다 앞서 캐나다 출신 팝스타 칼리 래 젭슨,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씨 로 그린, 록밴드 에어로 스미스, 다국적 아시아 걸그룹 블러시 등이 축하 무대를 꾸몄다.

싸이는 먼저 '젠틀맨'을 선보이고서 "여기에 설 수 있어 영광"이라며 "그러나 더 영광인 것은 이 같은 국제 시상식을 아시아 국가서 연다는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프랑스 칸에서 '가짜 싸이'가 등장했다는 뉴스를 들었다. 그는 경호원 셋을 대동했다고 하는데, 난 한 명"이라며 "그래서 지금 선글라스를 벗겠다.

이게 진짜 싸이"라고 말하고서 맨 얼굴로 '강남스타일'을 열창했다.

싸이는 저스틴 비버, 케이티 페리, 리아나와 함께 '가장 인기있는 솔로 음악 아티스트'(Most Popular Music Solo Artist)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이 부문에서는 저스틴 비버가 수상했다. 비버는 가장 큰 영예인 '올마이티 어워드'도 차지했다.

올해 처음 열린 '소셜 스타 어워즈'는 음악·영화·스포츠 등 각 부문에 걸쳐 소셜 미디어에 큰 영향을 끼친 이들을 시상하는 행사다.

특히 소셜 미디어 관련 시상식답게 부문별 후보를 소개하는 영상은 모두 일반인의 유튜브 영상이 사용됐으며 싸이의 '강남스타일' 패러디 영상도 종종 눈에
띄었다.

시상식 MC를 맡은 할리우드 스타 제시카 알바는 싸이를 가리켜 "유튜브의 진정한 '메가 스타'", 제레미 피번은 "16억 뷰를 기록한 유튜브서 가장 유명한 사나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뮤직 그룹 부문은 영국 그룹 원디렉션, 게임 부문은 '캔디 사가 크러시', 영화 부문은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수상했다.

브랜드 부문은 코카콜라·블랙베리·월트디즈니를 물리치고 삼성 모바일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싸이의 '젠틀맨'은 이날 발표된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지난주보다 10계단 내려간 49위를 기록, 4주 연속 하락했다.

싸이는 오는 2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AS로마와 라치오의 이탈리아컵(코파 이탈리아) 결승전 공연과 다음 달 7일 러시아 모스크바서 열리는 'MUZ-TV 뮤직 어워드' 공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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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소셜스타어워즈’서 ‘게임 체인저’ 수상
    • 입력 2013-05-24 09:32:29
    연합뉴스
'가짜' 등장에 선글라스 벗고 '말춤'.."이게 진짜 싸이"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6)가 23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소셜 스타 어워즈'(Social Star Awards)에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부문을 수상했다. 싸이는 이날 밤 유튜브로 전 세계에 생중계된 시상식에서 소셜 미디어 판도를 뒤흔든 이에게 수여하는 '게임 체인저'에 선정됐다. 시상식에서 호명되지는 않았지만 수상자에게 개별 통보된 '가장 인기있는 동아시아인' '가장 인기있는 댄스 음악' '가장 인기있는 한국 가수' '가장 인기있는 한국인'에도 선정됐다고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밝혔다. 싸이는 또한 '유튜브 스타'답게 가장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라 '젠틀맨'과 '강남스타일' 등 두 곡을 열창했다. 그보다 앞서 캐나다 출신 팝스타 칼리 래 젭슨,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씨 로 그린, 록밴드 에어로 스미스, 다국적 아시아 걸그룹 블러시 등이 축하 무대를 꾸몄다. 싸이는 먼저 '젠틀맨'을 선보이고서 "여기에 설 수 있어 영광"이라며 "그러나 더 영광인 것은 이 같은 국제 시상식을 아시아 국가서 연다는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프랑스 칸에서 '가짜 싸이'가 등장했다는 뉴스를 들었다. 그는 경호원 셋을 대동했다고 하는데, 난 한 명"이라며 "그래서 지금 선글라스를 벗겠다. 이게 진짜 싸이"라고 말하고서 맨 얼굴로 '강남스타일'을 열창했다. 싸이는 저스틴 비버, 케이티 페리, 리아나와 함께 '가장 인기있는 솔로 음악 아티스트'(Most Popular Music Solo Artist)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이 부문에서는 저스틴 비버가 수상했다. 비버는 가장 큰 영예인 '올마이티 어워드'도 차지했다. 올해 처음 열린 '소셜 스타 어워즈'는 음악·영화·스포츠 등 각 부문에 걸쳐 소셜 미디어에 큰 영향을 끼친 이들을 시상하는 행사다. 특히 소셜 미디어 관련 시상식답게 부문별 후보를 소개하는 영상은 모두 일반인의 유튜브 영상이 사용됐으며 싸이의 '강남스타일' 패러디 영상도 종종 눈에 띄었다. 시상식 MC를 맡은 할리우드 스타 제시카 알바는 싸이를 가리켜 "유튜브의 진정한 '메가 스타'", 제레미 피번은 "16억 뷰를 기록한 유튜브서 가장 유명한 사나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뮤직 그룹 부문은 영국 그룹 원디렉션, 게임 부문은 '캔디 사가 크러시', 영화 부문은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수상했다. 브랜드 부문은 코카콜라·블랙베리·월트디즈니를 물리치고 삼성 모바일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싸이의 '젠틀맨'은 이날 발표된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지난주보다 10계단 내려간 49위를 기록, 4주 연속 하락했다. 싸이는 오는 2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AS로마와 라치오의 이탈리아컵(코파 이탈리아) 결승전 공연과 다음 달 7일 러시아 모스크바서 열리는 'MUZ-TV 뮤직 어워드' 공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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