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특사 최룡해 “관련국과 대화 원해”

입력 2013.05.24 (10:49) 수정 2013.05.2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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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특사로 중국에 파견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관련국들과의 대화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6자회담 복귀 가능성을 언급한 겁니다.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룡해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은 방중 이틀째인 어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류윈산 공산당정치국 상무위원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최 총정치국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의 건의를 받아들여 관련국들과 대화에 나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특사 방중은 북중 관계를 개선, 공고,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다음달에 열릴 미-중,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색된 북중 관계를 복원시키기 위해 중국이 요구해 온 6자회담 복귀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추이잉지우(전 베이징대 교수) : "북한은 북·중 관계뿐만 아니라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중국이 중재자 역할을 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류윈산 상무위원도 북한의 핵보유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김정은 특사에게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정은 특사가 어떤 언급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초미의 관심사인 시진핑 주석과의 면담 여부는 관측이 엇갈리는 가운데, 북한이 대화 메시지를 던지면서 면담이 성사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시 주석과의 면담이 이뤄지면 북중 양국 간에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방중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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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특사 최룡해 “관련국과 대화 원해”
    • 입력 2013-05-24 10:52:03
    • 수정2013-05-25 08: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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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특사로 중국에 파견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관련국들과의 대화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6자회담 복귀 가능성을 언급한 겁니다.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룡해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은 방중 이틀째인 어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류윈산 공산당정치국 상무위원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최 총정치국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의 건의를 받아들여 관련국들과 대화에 나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특사 방중은 북중 관계를 개선, 공고,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다음달에 열릴 미-중,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색된 북중 관계를 복원시키기 위해 중국이 요구해 온 6자회담 복귀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녹취> 추이잉지우(전 베이징대 교수) : "북한은 북·중 관계뿐만 아니라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중국이 중재자 역할을 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류윈산 상무위원도 북한의 핵보유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김정은 특사에게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정은 특사가 어떤 언급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초미의 관심사인 시진핑 주석과의 면담 여부는 관측이 엇갈리는 가운데, 북한이 대화 메시지를 던지면서 면담이 성사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시 주석과의 면담이 이뤄지면 북중 양국 간에 김정은 제1위원장의 방중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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