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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게 IOC 위원장, 레슬링 변화 노력 칭찬
입력 2013.05.24 (13:02) 수정 2013.05.24 (13:15) 연합뉴스
국제레슬링연맹(FILA)이 하계올림픽 정식종목 지위를 되찾고자 경기 규칙을 바꾸는 등 개혁에 돌입한 것을 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자크 로게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칭찬해 시선을 끈다.

로게 위원장은 24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레슬링이 훌륭한 응답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IOC는 지난 2월 스위스 로잔 집행위원회에서 2020년 하계올림픽 핵심종목(Core Sports)에서 레슬링을 탈락시켜 충격을 안겼다.

그 여파로 회장을 갈아치운 FILA는 이달 19일 특별 총회에서 세트제를 폐지하고 패시브 제도를 바꾸는 등 경기 방식을 대폭 변경하는 개혁안을 내놓았다.

여성 부회장 자리를 신설하는 등 '마초 스포츠'라는 오명에서도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로게 위원장은 "FILA는 자신들이 왜 탈락했는지를 명확히 알고 있으며, 했어야 할 일을 했다"면서 "집행위 결과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제대로 대응했다고 본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자리를 얻지 못하던 여성들이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게 됐고 존재하지 않던 선수위원회가 생겼으며 경기 시간을 조절해 관중이 더 쉽게 경기 진행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긍정적인 변화를 열거했다.

IOC는 2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차기 집행위원회와 9월 부에노스아이레스 총회를 거쳐 한 자리 남은 2020년 올림픽의 마지막 정식 종목을 결정한다.

레슬링은 야구·소프트볼, 가라테, 우슈, 롤러스포츠, 스쿼시, 스포츠클라이밍, 웨이크보드 등 7개 후보 종목과 경쟁을 벌여야 한다.

로게 위원장은 레슬링의 노력을 칭찬하면서도 결과는 알 수 없다며 '중립'을 지켰다.

그는 "최소한의 할 일을 하며 단점을 고쳤다는 점에서 좋은 대응이라는 것"이라며 "이 변화가 레슬링의 정식종목 자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2월 집행위 때에도 로게는 제외할 종목을 결정하는 투표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IOC 주변에서는 이번 집행위에서 세 개의 후보 종목을 추린 뒤 9월 총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예상이 파다하다. 벌써 레슬링과 가라테, 스쿼시가 경합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로게 위원장은 "집행위에서 몇 개의 후보 종목을 추릴지, 한 종목만을 결정해 총회로 올릴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며 "모든 것은 각 종목에 대한 존중과 철저한 평가 위에서 이뤄진다는 것이 명확한 내 입장"이라고 말을 아꼈다.
  • 로게 IOC 위원장, 레슬링 변화 노력 칭찬
    • 입력 2013-05-24 13:02:31
    • 수정2013-05-24 13:15:59
    연합뉴스
국제레슬링연맹(FILA)이 하계올림픽 정식종목 지위를 되찾고자 경기 규칙을 바꾸는 등 개혁에 돌입한 것을 두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자크 로게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칭찬해 시선을 끈다.

로게 위원장은 24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레슬링이 훌륭한 응답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IOC는 지난 2월 스위스 로잔 집행위원회에서 2020년 하계올림픽 핵심종목(Core Sports)에서 레슬링을 탈락시켜 충격을 안겼다.

그 여파로 회장을 갈아치운 FILA는 이달 19일 특별 총회에서 세트제를 폐지하고 패시브 제도를 바꾸는 등 경기 방식을 대폭 변경하는 개혁안을 내놓았다.

여성 부회장 자리를 신설하는 등 '마초 스포츠'라는 오명에서도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로게 위원장은 "FILA는 자신들이 왜 탈락했는지를 명확히 알고 있으며, 했어야 할 일을 했다"면서 "집행위 결과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제대로 대응했다고 본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자리를 얻지 못하던 여성들이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게 됐고 존재하지 않던 선수위원회가 생겼으며 경기 시간을 조절해 관중이 더 쉽게 경기 진행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긍정적인 변화를 열거했다.

IOC는 2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차기 집행위원회와 9월 부에노스아이레스 총회를 거쳐 한 자리 남은 2020년 올림픽의 마지막 정식 종목을 결정한다.

레슬링은 야구·소프트볼, 가라테, 우슈, 롤러스포츠, 스쿼시, 스포츠클라이밍, 웨이크보드 등 7개 후보 종목과 경쟁을 벌여야 한다.

로게 위원장은 레슬링의 노력을 칭찬하면서도 결과는 알 수 없다며 '중립'을 지켰다.

그는 "최소한의 할 일을 하며 단점을 고쳤다는 점에서 좋은 대응이라는 것"이라며 "이 변화가 레슬링의 정식종목 자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2월 집행위 때에도 로게는 제외할 종목을 결정하는 투표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IOC 주변에서는 이번 집행위에서 세 개의 후보 종목을 추린 뒤 9월 총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예상이 파다하다. 벌써 레슬링과 가라테, 스쿼시가 경합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로게 위원장은 "집행위에서 몇 개의 후보 종목을 추릴지, 한 종목만을 결정해 총회로 올릴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며 "모든 것은 각 종목에 대한 존중과 철저한 평가 위에서 이뤄진다는 것이 명확한 내 입장"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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