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 에닝요 넘어 ‘최소경기 50-50’ 도전

입력 2013.05.24 (15:35) 수정 2013.05.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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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특급 도우미' 몰리나(33·콜롬비아)가 최소경기 50-50클럽에 도전한다.

서울은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원정경기를 치른다.

몰리나는 K리그에서 개인통산 130경기에 나와 53골, 49도움을 쌓았다.

그가 이번 경기에서 도움을 올리면 에닝요(전북 현대)가 보유한 역대 최단경기 50골-50도움 기록을 경신한다.

에닝요는 작년 6월 17일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177경기 만에 50-50클럽에 가입했다.

지금까지 K리그에서 50-50을 달성한 선수는 김현석, 신태용, 이성남, 김은중, 이동국, 에닝요 등 6명이다.

몰리나는 지난 시즌 도움왕에 오른 여세를 몰아 올 시즌에도 도움 7개를 기록, 황진성(포항 스틸러스), 한상운(울산 현대·이상 5도움)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몰리나에게는 도움을 올릴 기회가 많다.

데얀, 에스쿠데로, 고요한, 윤일록 등 주변에서 활약하는 공격수들의 기세가 올라오고 있다.

몰리나는 코너킥이나 위험지역에서 얻는 프리킥을 도맡는 전담 키커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최근 경기인 지난 11일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도움 2개를 올렸다.

그러나 제주의 견제가 만만찮은 상황이다.

제주는 2008년 8월 이후 서울에 5무10패로 이기지 못했다.

2008년 5월 14일 컵대회에서 2-0으로 이겼으나 정규리그만 따지면 2006년 3월 이후 18경기(6무12패)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그 때문에 잔뜩 독이 올라 사령탑 박경훈 감독이 군복을 입고 나타나 선전을 다짐하는 등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가 서울을 제압하려고 준비하는 전략 가운데는 몰리나의 운신 폭을 좁히는 방안도 당연히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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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3-05-24 15: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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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특급 도우미' 몰리나(33·콜롬비아)가 최소경기 50-50클럽에 도전한다.

서울은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원정경기를 치른다.

몰리나는 K리그에서 개인통산 130경기에 나와 53골, 49도움을 쌓았다.

그가 이번 경기에서 도움을 올리면 에닝요(전북 현대)가 보유한 역대 최단경기 50골-50도움 기록을 경신한다.

에닝요는 작년 6월 17일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177경기 만에 50-50클럽에 가입했다.

지금까지 K리그에서 50-50을 달성한 선수는 김현석, 신태용, 이성남, 김은중, 이동국, 에닝요 등 6명이다.

몰리나는 지난 시즌 도움왕에 오른 여세를 몰아 올 시즌에도 도움 7개를 기록, 황진성(포항 스틸러스), 한상운(울산 현대·이상 5도움)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몰리나에게는 도움을 올릴 기회가 많다.

데얀, 에스쿠데로, 고요한, 윤일록 등 주변에서 활약하는 공격수들의 기세가 올라오고 있다.

몰리나는 코너킥이나 위험지역에서 얻는 프리킥을 도맡는 전담 키커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최근 경기인 지난 11일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도움 2개를 올렸다.

그러나 제주의 견제가 만만찮은 상황이다.

제주는 2008년 8월 이후 서울에 5무10패로 이기지 못했다.

2008년 5월 14일 컵대회에서 2-0으로 이겼으나 정규리그만 따지면 2006년 3월 이후 18경기(6무12패)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그 때문에 잔뜩 독이 올라 사령탑 박경훈 감독이 군복을 입고 나타나 선전을 다짐하는 등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가 서울을 제압하려고 준비하는 전략 가운데는 몰리나의 운신 폭을 좁히는 방안도 당연히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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